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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KGC의 심장 양희종, 3점슛-어시스트에서 커리어하이급 활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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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8 (목) 22:02

                           

[기록] KGC의 심장 양희종, 3점슛-어시스트에서 커리어하이급 활약



[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KGC인삼공사의 연승가도 중심에는 결국 캡틴 양희종이 있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100-94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 SK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전반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3쿼터 승부의 추를 기울인 건 양희종이었다. 양희종은 3점슛 5개로 15득점, 여기에 8어시스트 3스틸 1리바운드 1블록을 더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이날 양희종이 성공시킨 3점슛 5개 중 4개는 3쿼터 한 순간에 터져 나왔다. 3쿼터 중반에 접어들며 KT가 조상열과 김민욱을 앞세워 추격해오자 양희종이 해결사로 나선 것. 양희종은 연속 4번의 3점슛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를 이끌었다.

양희종이 한 쿼터에 4개의 3점슛을 터뜨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12월 28일 SK와의 경기에서 1쿼터에 4개를 성공시켜 팀의 승리를 합작했던 바가 있다. 하지만 성공률에 있어서는 조금 다르다. 당시 5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켰다면, 이날 KT를 상대로는 처음으로 100%의 성공률까지 챙기며 스나이퍼의 면모까지 과시했다.

지난 시즌부터 경기 운영에서도 감각을 더욱 뽐내기 시작한 양희종은 어시스트에서도 커리어하이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양희종이 기록한 어시스트는 8개. 이는 개인 통산 세 번째 기록이다. 앞서서는 2015년 3월 5일 전자랜드 전, 2017년 10월 24일 KCC 전에서 8어시스트를 올렸던 바가 있다.

적재적소에 팀원들의 득점 찬스를 살린 양희종의 활약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내외곽 모두에서 많은 득점을 챙기며 기분 좋은 승리를 합작해냈다.

오세근이 팀의 ‘기둥’ 역할이라면, 양희종은 팀원들에게 에너지를 펌핑하는 ‘심장’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온전치 못한 몸 상태, 경험이 적은 식스맨들의 성장을 기다리는 녹록치 못한 상황에서도 KGC인삼공사는 공동 2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양희종과 KGC인삼공사가 2라운드에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1-0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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