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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풀세트 끝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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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8 (목) 21:46

수정 1

수정일 2018.11.08 (목) 21:51

                           

‘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풀세트 끝 승리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대한항공이 한국전력과 풀세트 경기를 치른 끝에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2(25-19, 18-25, 23-25, 25-20, 16-14)로 승리했다.



 



1라운드를 4승 2패로 마친 대한항공은 2라운드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반면 1라운드 전패로 연패 중인 한국전력은 7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 외인 가스파리니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6후위공격, 3서브에이스, 3블로킹을 포함해 30득점을 올렸다. 뒤이어 정지석이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37점, 외인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며 시즌 첫 승 기대를 높였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풀세트 끝 승리 



 



1세트 시작부터 양 팀의 크고 작은 범실이 이어졌다. 둘은 차이를 벌릴 기회에서 좀처럼 달아나지 못해 비슷한 점수양상을 보였다. 11-11에서 가스파리니가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1세트에만 블로킹 3개를 기록한 김규민 활약으로 차이는 점점 벌어졌다.



 



대한항공이 감을 잡았다. 외인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세트 후반 여유 있게 경기를 풀었다. 한국전력은 공격력 부족이 아쉬웠다. 25-19 대한항공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한국전력은 2세트 들어 서재덕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 신으뜸과 공재학으로 윙스파이커 라인을 꾸렸다. 이 변화는 적중했다. 시작부터 강한 서브로 연속 서브득점을 올리는 등 잠재워 둔 공격본능을 맘껏 뽐냈다. 세트 후반 점수는 20-14 한국전력 리드.



 



대한항공은 부진한 정지석을 빼고 김학민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서재덕이 공격에서 활로를 뚫으며 팀 전체에 활기가 생겼다. 25-18 한국전력이 한 세트 반격에 성공해 세트스코어 1-1 원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도 서재덕의 맹타는 계속됐다. 대한항공은 서재덕 쪽으로 블로커를 집중시켰지만 좀처럼 막아내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1-14 석 점 차 격차를 극복하고 16-16 동점을 만들었지만 한국전력이 곧바로 연속 득점으로 반격해 다시 차이를 벌렸다.



 



서재덕 분전과 함께 공재학까지 공격에서 힘을 내 24-21 한국전력이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상대 강한 서브에 24-23까지 쫓긴 한국전력이지만 공재학 퀵오픈이 상대 코트를 깨끗하게 강타하며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이 세트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궁지에 몰린 대한항공은 4세트 쉽게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서브 날카로움이 점차 살아난 가운데 외인 가스파리니가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가스파리니 활약에 대한항공은 20-16으로 4세트를 앞서갔다.



 



한국전력은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로 흐름이 끊기며 쫓아갈 힘을 잃었다. 대한항공은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 25-20,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들어 대한항공은 상대 주포 서재덕을 연속 블로킹 차단하며 기세를 끌었다. 서재덕이 연속으로 막히면서 한국전력은 5세트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결국 서재덕의 투혼이 11-14를 14-14로 만들면서 세트 막판 듀스로 향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대한항공이 듀스 끝에 승리를 챙겼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1-08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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