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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곽 모두 잡은 KGC, KT에 1R 패배 갚으며 공동 2위 등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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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8 (목) 21:46

수정 1

수정일 2018.11.08 (목) 21:50

                           

내외곽 모두 잡은 KGC, KT에 1R 패배 갚으며 공동 2위 등극



[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KGC인삼공사가 연승 행진과 공동 2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100-9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7승을 거둔 KGC인삼공사는 서울 SK와 공동 2위에 등극,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렸다. 반면 시즌 첫 연패를 안은 KT는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오세근이 25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건재함을 과시한 가운데, 랜디 컬페퍼(17득점)와 미카일 매킨토시(16득점)도 파트너로서의 몫을 다해냈다. 주장 양희종도 폭발적인 3점슛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15득점 8어시스트를 보탰다.



 



 



반면 KT는 데이빗 로건(20득점), 마커스 랜드리(10득점), 김민욱(18득점), 조상열(15득점)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 특히 3점슛은 KGC인삼공사보다 더 많이 성공시켰지만 인사이드 싸움에서 밀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1쿼터는 치열했다. KGC인삼공사가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조상열과 김명진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공격은 순조로웠다. KGC인삼공사는 골밑에서 오세근이, 외곽에서는 배병준과 컬페퍼가 지원사격했다. 이에 KT는 양홍석과 로건이 맞섰다. 쿼터 종료 직전 KT는 김영환의 외곽포가 터졌고, KGC인삼공사는 턴오버를 범하면서 KT가 23-21로 근소하게 앞섰다.



 



 



경기는 쉽게 기울지 않았다. KT가 랜드리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려했지만, KGC인삼공사의 두 외국선수가 힘을 냈다. 김명진과 랜드리가 재차 격차를 벌렸음에도, 오히려 컬페퍼가 3점슛과 바스켓카운트로 연속 6점을 몰아치면서 KGC인삼공사가 역전(36-34)에 성공했다. 골밑에서 오세근과 김승원까지 득점에 성공한 KGC인삼공사가 42-38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KGC인삼공사가 조금씩 달아나기 시작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KGC인삼공사는 매킨토시, 컬페퍼, 오세근이 나란히 공격에 성공하며 48-38까지 앞섰다. KT도 김민욱과 로건을 앞세워 부지런히 추격했지만 KGC인삼공사의 득점을 줄이지 못했다. 김민욱이 연속 5점을 몰아친 상황에서도 양희종이 3점슛 세 방을 터뜨리며 흐름을 끊었다.



 



 



3쿼터 후반에도 양 팀은 폭발적인 3점슛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매킨토시가 격차를 벌리려하자 KT는 양홍석과 조상열이 외곽포를 터뜨렸다. 3점슛은 KT가 더 많이 터뜨렸지만 KGC인삼공사가 내외곽 득점을 모두 챙기면서 77-65로 4쿼터에 돌입했다.



 



 



KT의 추격은 녹록치 못했다. 4쿼터에도 김민욱과 양홍석이 연속 6점을 합작했지만, KGC인삼공사의 기세가 워낙 거셌다. 오세근과 양희종의 콤비 플레이에 최현민까지 3점슛을 터뜨려 승기를 굳혀나갔다.



 



 



4쿼터 중반을 넘어서 KT가 김민욱과 로건의 득점으로 85-91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양희종과 기승호의 외곽포에 물거품이 됐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KT의 추격에 꾸준히 맞불을 놓으며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1-0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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