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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선수들 성장 바라본 김승기 감독 “전력 열세, 배고픔으로 이겨내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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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8 (목) 19:46

                           

[라커룸에서] 선수들 성장 바라본 김승기 감독 “전력 열세, 배고픔으로 이겨내야”



[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우리가 KT보다 전력에서는 밀린다. 하지만 이걸 선수들이 배고픔으로 이겨내야 한다.”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의 2라운드 맞대결. 양 팀 모두 시즌 6승 4패로 공동 3위권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서울 SK와 공동 2위,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KT가 89-86으로 승리한 가운데,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먼저 김승기 감독은 지난 1라운드 맞대결을 돌아보며 “그 때보다는 오늘 경기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때도 안 된 부분들이 많았는데 그 상황에서도 잘 해줬다. 정비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달라진 경기력을 기대한다”며 승리를 바라봤다.

그러면서 현재 선수단 상황에 대해서는 아쉬움 섞인 진심을 전했다. “(한)희원이라는 슈터 하나가 빠진다는 게 쉽지 않다. 그동안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도 있어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 외국선수들도 제 몸 상태가 아니다보니 전체적으로 심적 여유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삼성 전에서는 끈질기게 해서 이기지 않았나. 모두가 열심히는 하고 있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때문에 김 감독이 내세운 키워드는 배고픔이다. 그는 “선수들이 시간을 주는 만큼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만족한다. 오늘은 우리가 KT보다 전력은 밀리는 게 맞다. 하지만 이걸 배고픔으로 극복해야 더 성장할 수 있다”며 선수들의 간절함을 촉구했다.

[라커룸에서] 선수들 성장 바라본 김승기 감독 “전력 열세, 배고픔으로 이겨내야”

한편 현대모비스와 유이하게 연패가 없는 서동철 감독은 연패 위기를 벗어나야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마찬가지로 1라운드를 돌아보며 “1차전에서는 (김)현민이가 (오)세근이를 잘 맡아줬다. 오늘도 선발로 내세워 먼저 수비를 맡길 생각이다. 다만 1대1로 맡길지 협력 수비를 들어갈지는 경기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KGC인삼공사는 세근이나 (양)희종이가 노련미가 좋다. 또 벤치 멤버들도 아주 좋아졌다. 우리가 KGC인삼공사에게 3점슛 기록이 역전된 걸로 알고 있다. 이에 우리는 열심히, 성실하게 한 발 더 뛰어서 팀 컬러를 살려야 한다. 선수들이 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KT는 리그 최다 실점 2위를 기록 중이다. “질 때는 시원하게 졌다”며 웃어 보인 서동철 감독은 “실점 그리고 수비에 대한 부분은 시즌을 치르면서 보완해야할 부분이다. 그 과정에 있어서 연패가 없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경기를 바라봤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한명석 기자)



  2018-11-0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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