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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탈바꿈한 KB스타즈, 퀵 실버 모드로 우승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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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8 (목)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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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08 (목) 10:06

                           

완벽 탈바꿈한 KB스타즈, 퀵 실버 모드로 우승 도전한다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우승후보’ KB스타즈가 무한 속공을 펼치는 이른바 ‘퀵 실버 모드’를 장착했다.



 



 



청주 KB스타즈는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89-61로 대승했다. 첫 경기였던 용인 삼성생명 전을 어렵게 가져갔다면, 이날 경기는 우승후보다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기존 강점이었던 높이는 여전히 대단했다. 박지수(1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는 신한은행의 철저한 협력 수비 속에서도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카일라 쏜튼 역시 타고난 탄력을 이용해 공격 리바운드 6개 포함 14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블록도 대단했다. 이날 KB스타즈는 3개를 기록한 박지수를 비롯해 강아정과 김현아가 각각 1개씩 해내며 높이의 우세를 보였다.



 



 



박지수 합류 후, KB스타즈는 높이 싸움에서 지지 않는 팀이 됐다. 유일한 약점은 바로 속도전. 심성영을 제외하면 속공 농구에 특화된 선수가 없었던 만큼, 속공 농구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염윤아와 쏜튼, 여기에 강아정까지 달리는 농구에 재미를 붙이며 속도전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날 KB스타즈는 7차례 속공을 시도해 5번 성공했다. 쏜튼이 4회를 성공시켰고, 강아정 역시 속공 3점슛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속공의 핵심은 쏜튼과 염윤아다. 이미 2016-2017시즌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손발을 맞춘 적이 있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두 선수가 해결하지 못한다 해도 강아정이 버티고 있다. 그동안 잔부상에 시달리며 제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지만, 비시즌 재활훈련에 매진하며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첫 경기 부진을 딛고 신한은행 전에서 4개의 3점포를 가동하며 현대농구의 상징인 속공 3점슛을 가능케 했다.



 



 



안덕수 감독은 “그동안 높이가 강했다면 새 시즌에는 속공도 가능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시즌 우리 팀의 속공은 많아야 3차례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박)지수와 (다미리스)단타스가 있다 보니 필요성을 못 느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염)윤아와 쏜튼이 합류하면서 팀 칼라의 변화를 느꼈다. 지수가 있어 높이는 워낙 좋다. 여기에 속도전까지 펼칠 수 있다면 진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세트 오펜스와 트랜지션 오펜스가 모두 가능한 팀은 당연히 우승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KB스타즈는 우승팀이 갖춰야 할 조건을 모두 갖고 있다.



 



 



# 사진_WKBL 제공



  2018-11-08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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