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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차포 다 떼고도 3연승+단독 2위, 문경은 감독 “원하던대로 됐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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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수) 22:46

                           

[벤치명암] 차포 다 떼고도 3연승+단독 2위, 문경은 감독 “원하던대로 됐다”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자 문경은 감독이 마침내 웃었다.

 

서울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6-92로 이겼다. 경기 전 “이길 수 있다”라고 말한 자신감을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그려놓은 플랜을 코트에서 맘껏 펼쳤다.

 

애런 헤인즈가 결장하면서 오데리언 바셋만이 외국 선수로 나선 가운데 SK는 김우겸, 이현석, 최부경까지 수비에 가세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2쿼터 들어서는 바셋이 슛감을 찾았고, 후반 들어서는 김선형과 더불어 훨훨 날았다.

 

문경은 감독은 “준비한 대로 풀려서 이긴 것 같다. 윌리엄 다니엘스에 대한 수비는 공만 잡으면 더블팀으로 괴롭히고, 외곽으로 빠지는 공까지 철저하게 로테이션 수비를 해준 덕에 상대 득점을 70점 아래로 묶었다”고 승인을 밝혔다.

 

모두가 화려한 기록만을 남길 순 없는 법. 문 감독은 수비와 궂은일로서 힘을 보탠 최부경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무릎이 좋지 않은데, 수비에서 총 책임을 맡았다. 그게 바로 최부경의 매력이다. 덕분에 수비가 잘 풀린 것 같다”며 칭찬을 곁들였다.

 

전주에서 KCC가 현대모비스를 잡으면서 SK는 단독 2위 자리에 올랐다. 문 감독은 “아직 완성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5할을 목표로 1,2위를 추격할 수 있는 가시권 안에서 추격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벤치명암] 차포 다 떼고도 3연승+단독 2위, 문경은 감독 “원하던대로 됐다” 

‘방심’을 견제하던 유도훈 감독은 결국 고개를 떨었다. “결과적으로 이런 상황(외국 선수가 한 명 결장한)에서 졌다는 것은 감독으로서는 다시 생각해볼 경기다. 약속된 플레이가 되지 않았다”며 쓴소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슛 성공률은 패인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전체적인 움직임이 외국 선수 한 명만이 뛴 SK보다 덜 보였다는 것이 유 감독이 아쉬워한 이유. 유 감독은 “선수들이 플레이를 못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경기 운영을 잘못했다. 다음 경기 준비는 좀 더 잘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1-07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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