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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전원 활약에 미소 지은 추승균 감독 “위기 이겨낸 선수들 고마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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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수) 22:02

                           

[벤치명암] 전원 활약에 미소 지은 추승균 감독 “위기 이겨낸 선수들 고마워”



[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4연패를 하는 동안 선수들이 다운될까봐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이 위기를 잘 이겨내 줘서 고맙다.” 추승균 감독이 연패 사슬을 끊은 선수들에게 진심의 한 마디를 전했다.

전주 KC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5-75로 승리했다. 4연패를 끊어낸 KCC는 시즌 5승 6패를 기록하며 중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를 마친 추승균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현대모비스보다 한 발 더 뛰며 많이 움직였다. 하프타임 때 리바운드에 대해서도 강조를 했는데 잘 풀어줬다. (신)명호가 수비에서 힘을 보탠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일단 다른 부분을 다 제쳐두고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한 경기를 되짚으며 “기술에서는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졌던 경기를 되돌아보면 승부처에서 루즈한 플레이가 나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내 주의를 잊지 않은 선수들 덕분에 경기가 풀렸다. 4쿼터에는 베테랑들도 잘 견뎌줬다. 또한 (김)국찬이가 꽂은 3점슛 하나가 큰 힘이 됐다. 선수들이 코트에서 집중력 있게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KCC는 엔트리에 등록 된 12명의 선수를 모두 활용, 각각 제 몫을 다해내면서 완벽한 승리를 합작했다. 덕분에 하승진의 부상 이탈 이후 부담이 늘었던 브랜든 브라운도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에 추승균 감독은 “(박)세진이가 그동안 경기를 많이 안 뛰었었는데도 들어가서 잘 버텨줬다. 팀 전체적으로도 선수들이 이 분위기를 타서 집중력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향후 일정을 바라보며 인터뷰를 마쳤다.

[벤치명암] 전원 활약에 미소 지은 추승균 감독 “위기 이겨낸 선수들 고마워”

한편 연승 행진이 '3'에서 끊긴 유재학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로 돌렸다. 유 감독은 “오늘 다 안됐다(웃음). 내 잘못이 가장 크다. 3쿼터에 존 디펜스로 시작을 했는데 내 판단이 잘못됐었다”며 총평을 내놨다. 

또한 “외곽슛이 너무 안 들어갔고, 공격 리바운드도 많이 뺏겼다. 하지만 다른걸 다 떠나 내가 잘못한 부분이 크다”며 연신 패배의 책임을 통감했다.

그러면서도 여유를 가진 유재학 감독은 “어떻게 계속 이길 수 있겠나. 지난번에 연승이 끊겼을 때처럼 이렇게 한 번 씩 고비가 오는 거다. 다음 경기 때 다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음 경기 승리를 다짐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11-07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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