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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날아오른 KCC, 대어 현대모비스 격파하며 4연패 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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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수) 21:24

                           

모두가 날아오른 KCC, 대어 현대모비스 격파하며 4연패 탈출



[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KCC가 12명 전원의 활약 속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전주 KC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5-75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 사슬을 끊어낸 KCC는 시즌 5승을 거두며 중상위권과의 승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반면 3연승을 달리던 현대모비스는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았다.

KCC는 엔트리에 있는 12명이 모두 코트를 밟아 제 몫을 다했다. 특히 브랜든 브라운은 23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1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마퀴스 티그도 12점을 보태 KCC의 역전에 힘을 실었다. 이정현(14득점)과 송교창(12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1군 데뷔를 가진 김국찬도 7득점 깜짝 활약을 펼쳤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22득점 14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고, 리바운드(48-32)에서도 앞섰지만 KCC의 공격력을 당해내지 못하면서 재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기선제압은 현대모비스의 몫이었다. 박경상과 문태종이 번갈아 3점슛을 터뜨렸고 함지훈까지 힘을 보태 13-0으로 앞서나갔다. 경기 시작 약 4분 만에 유현준의 골밑 돌파로 첫 득점을 올린 KCC는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김민구가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연속 7점을 합작했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다시 앞서나 싶었지만 경기는 접전으로 흘렀다. KCC가 김민구와 이정현의 연속 3점슛으로 바짝 따라붙은 것.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이대성이 자유투로 점수를 쌓으면서 22-17의 리드를 지켜냈다.

쫓고 달아나는 형국이 2쿼터에 펼쳐졌다. KCC가 브라운과 티그를 중심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현대모비스의 골밑도 탄탄했다. 1쿼터 후반 예열을 마친 라건아가 날아올랐고, 이종현도 라건아와의 하이-로우 게임을 통해 힘을 더했다. 

2쿼터 막판에 들어서야 KCC의 기세가 더욱 거세졌다. 라건아와 쇼터가 힘을 냈지만 송교창의 3점슛에 이어 브라운이 연달아 공격에 성공해 격차는 좁혀졌다. 분위기를 탄 KCC는 2쿼터 막판 1군 데뷔를 알린 김국찬이 첫 슛을 성공시켜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곧장 이대성의 오펜스 파울까지 나왔고, 5.3초를 남기고 시작한 마지막 공격을 티그가 버저비터로 연결시키면서 KCC가 역전(39-37)까지 성공한 채로 전반이 끝났다.

역전에 성공한 KCC는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정현과 브라운이 나란히 3점슛을 터뜨렸고, 이후에는 KCC의 두 외국선수가 공격을 책임졌다. 현대모비스도 대등하게 공격 기회를 가져갔지만 야투율에서 차이가 갈렸다. 송교창까지 외곽포를 더한 KCC는 3쿼터 내내 전세를 장악했다. 여기에 영건 김국찬, 최승욱까지 활약까지 터지면서 KCC가 66-55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함지훈과 라건아가 연속 5점을 합작, 현대모비스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이정현이 공격에 성공하며 한 차례 흐름을 끊었고, 김국찬이 3점슛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도 다양한 공격 루트로 끈질기게 추격을 이어갔지만 브라운과 송교창이 연달아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경기 막판에도 KCC가 수비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리드를 지켰다. 송교창의 쐐기 득점까지 터진 KCC가 홈 코트에서 강적을 잡으며 미소지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11-07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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