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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바셋 원투펀치’ SK, 전자랜드 꺾고 3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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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수) 21:24

                           

‘김선형·바셋 원투펀치’ SK, 전자랜드 꺾고 3연승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SK가 부상 고비를 조직력으로 극복했다.

 

서울 SK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82–69로 이겼다. 헤인즈의 복귀 연기, 김민수가 허리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SK는 협력 수비 이후 득점이 원활하게 이뤄지며 3연승을 달렸다.

 

오데리언 바셋(2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김선형(2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46득점으로 합작하며 원투펀치로 활약한 가운데 안영준(14득점 4리바운드)까지 화력을 뿜었다. 최부경(9득점 15리바운드)의 궂은일 덕분에 빛난 기록들이다.

 

전자랜드는 윌리엄 다니엘스가 12득점 9리바운드, 정효근과 정영삼이 각자 10득점을 보탰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고받는 공방전이 대단했다. SK는 7명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공·수에 가담했다. 최부경 역시 초반부터 투지 있는 플레이로 골밑에서 장신군단에게 맞섰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1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하며 화력을 뿜었지만, 수비 과정에서 최부경의 팔꿈치에 맞아 출혈이 생겨 2분 20초를 남겨두고 벤치로 물러났다. 바통은 강상재가 받았다. 김상규와 호흡을 맞춰가며 득점에 성공, 덕분에 1쿼터는 18-17로 근소하게 전자랜드가 앞섰다.

 

2쿼터 들어서는 바셋이 슛감을 찾으면서 SK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김선형과 바셋이 연달아 3점슛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따냈고, 안영준도 투지 있는 플레이를 펼쳐 팀에 활력소가 됐다.

 

전자랜드는 인사이드에서는 대등하게 맞섰지만,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SK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정영삼, 박찬희, 김상규, 팟츠가 3점슛 6개를 던져 성공시킨 건 1개.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공격 마무리를 지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후반전을 바라봤다.

 

라커룸을 다녀온 SK의 집중력은 더 강해졌다. 협력 수비는 더 탄탄해졌고, 덕분에 문경은 감독이 바라던 대로 김선형, 바셋의 원투펀치 활약이 터져나왔다. SK는 17점차(54-37)까지 앞서면서 3쿼터 중반을 넘겼다.

 

슛 성공률이 크게 떨어진 전자랜드는 5분 26초만에 정효근이 팀의 3쿼터 득점을 터뜨렸다. SK에게 10점을 더 내준 이후였다. 정효근이 그나마 득점 활로를 뚫었고, 팟츠도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점수차를 한 자릿수로 줄이는 데는 성공했다.

 

바셋의 막판 자유투 성공으로 61-50으로 시작한 4쿼터. 정병국이 3점슛 두 방으로 깜짝 활약을 펼치며 전자랜드는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SK에게는 플레시썬, 김선형이 있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찬물을 끼얹었고, 2분여를 남겨두고는 바셋이 더블클러치에 성공하며 다시 10점차로 벌렸다. 바셋은 마지막 공격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1-07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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