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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테이트’ 소나기 3점포 앞세운 KB, 신한은행 꺾고 2연승 순항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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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수) 20:46

                           

‘KB스테이트’ 소나기 3점포 앞세운 KB, 신한은행 꺾고 2연승 순항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한국여자농구판 골든스테이트가 떴다. ‘KB스테이트’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맹폭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청주 KB스타즈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89-61, 대승을 거뒀다. 소나기 외곽포를 가동하며 신한은행의 수비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카일라 쏜튼(29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강아정(16득점 4리바운드)의 화력쇼가 돋보였다. 박지수(1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는 공격에서 고전했지만, 탄탄한 수비로 팀 승리에 도움했다. 염윤아(1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역시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KB스타즈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3득점 3리바운드)의 존재감 상실로 인해 크게 밀렸다. 곽주영(16득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외국선수 맞대결에서 완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쏜튼과 염윤아가 눈부신 1쿼터였다. 박지수가 컨디션 난조를 보인 가운데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신한은행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쏜튼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는 등 15득점을 올렸다. 강아정과 박지수도 추가득점을 올리며 1쿼터 26-9 리드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KB스타즈의 초반 공세에 밀린 뒤, 중반부터 제 경기력을 찾았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속공을 막아내지 못하며 끌려갔다.

국내선수만 투입할 수 있는 2쿼터,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신한은행의 협력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강아정이 3점포를 터뜨렸지만, 추가득점이 실종됐다. 신한은행은 김연희의 탄탄한 수비와 곽주영, 김단비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2쿼터 내내 곽주영의 활약이 눈부셨다. 정확한 점프슛으로 KB스타즈의 수비를 공략했다. 하나, KB스타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강아정이 다시 한번 3점포를 가동했고, 심성영의 환상적인 패스에 이은 김민정, 염윤아의 득점도 눈부셨다. 경기는 다시 KB스타즈의 흐름대로 이어졌고, 2쿼터 40-24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KB스테이트’ 소나기 3점포 앞세운 KB, 신한은행 꺾고 2연승 순항

후반 시작부터 강아정의 3점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염윤아의 점프슛과 심성영의 3점슛까지 더한 KB스타즈가 51-24, 27점차로 달아났다. 쏜튼까지 가세한 KB스타즈는 신한은행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갔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을 제외한 채, 국내선수들로만 경기를 이어나갔다. 빠른 공수전환과 2대2 플레이를 통해 추격 득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분위기 탄 쏜튼을 막아내지 못했다. 고른 선수기용을 보인 KB스타즈는 3쿼터를 64-41로 앞서며 완벽히 지배했다.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었지만, 신한은행은 최선을 다해 점수차를 좁혀 나갔다. KB스타즈도 마지막까지 상대에 대한 예의를 보이며 정면 승부를 펼쳤다. KB스타즈는 박지수를 이용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신한은행은 김연희를 이용해 맞대응했지만, 끝내 KB스타즈의 승리를 지켜봐야만 했다.

# 사진_WKBL 제공



  2018-11-07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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