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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녀 슈터’ 김연주, 신한은행 홈 개막전서 은퇴식 가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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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수) 20:24

                           

‘굿바이! 미녀 슈터’ 김연주, 신한은행 홈 개막전서 은퇴식 가져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미녀 슈터가 여자농구 팬들의 곁을 떠났다.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경기가 열린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과 함께 영광의 시대를 함께 한 김연주의 은퇴식을 열었다.

김연주는 2005년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2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됐다. 2005년 여름리그부터 2017-2018시즌까지 신한은행의 황금기를 함께 하며 여자농구 대표 슈터로 이름을 알렸다.

입단 초기만 해도 김연주는 그저 잠재능력이 있는 선수로 평가됐다. 그러나 2009-2010시즌부터 팀의 핵심 식스맨으로 성장해 신한은행의 통합 5연패의 중심에 섰다.

김연주의 통산 기록은 353경기 출전 평균 4.7득점 1.7리바운드.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지만, 통산 425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전체 14위에 올라 있다. 식스우먼상과 우수선수 후보상, 3점슛상 등 상복도 넘친 선수였다.

2015-2016시즌 초반,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주춤했던 김연주는 성공적인 복귀를 알리며 신한은행과 끝까지 함께 했다. 무려 14년간 인천을 지키며 ‘원클럽맨’으로 선수 인생을 마무리 지은 것이다.

‘굿바이! 미녀 슈터’ 김연주, 신한은행 홈 개막전서 은퇴식 가져

이날 은퇴식은 먼저 김연주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후 위성호 신한은행 행장이 은퇴 기념 피규어와 유니폼 액자를 전달하며 축하했다. 팀 동료 역시 코트로 모여 김연주의 마지막을 함께 맞이했다.

은퇴식을 맞이한 김연주는 “오랜 시간 뛰었던 코트에서 선수 인생의 마무리를 하게 돼 기쁘다. 은퇴식을 열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찾아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현재 김연주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글로벌인재양성 프로그램 국내 연수 과정을 밟고 있다. 2019년에는 해외 연수에 도전할 계획. 글로벌 체육 행정과 스포츠 심리치료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미래를 설계해 나가고 있다.

# 사진_WKBL 제공



  2018-11-07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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