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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연패 탈출 노리는 추승균 감독 “낮아진 높이가 걱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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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수) 19:46

                           

[라커룸에서] 연패 탈출 노리는 추승균 감독 “낮아진 높이가 걱정”



[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다른 팀들에 비해 빅맨들의 높이가 낮은 상태다. 오늘 경기에서는 박세진을 적절한 시기 투입시켜 효과를 볼 생각이다.”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2라운드 맞대결.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재역전에 성공하며 88-78로 승리를 거둔 상황. 양 팀 모두 우승후보에 걸맞는 전력을 갖춘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4연승에 도전, 반면 KCC는 4연패를 빠르게 끊어내기 위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먼저 추승균 감독은 하승진의 공백에 대해 “(하)승진이가 없으면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그렇지만 심리적으로 밀리는 부분이 생긴다. 우리가 승진이가 빠지고 나서 3점슛 허용이 늘었다. 그러면서 브랜든 브라운에게 과부하도 걸렸는데, 오늘은 박세진을 적절한 시기에 투입시켜 부담을 덜어볼 계획이다”라며 대안책을 내놓았다.

지난 주말 연전에서 연달아 석패를 안으며 4연패에 빠졌던 부분에 대해서는 “4쿼터에 해줘야할 선수가 결국 해줘야 한다. 식스맨들도 정말 잘해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출전 시간이 20분을 넘어서기 시작하면 부담이 생기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송교창의 꾸준한 성장세에 대해서는 칭찬의 메시지를 던졌다. “지금 다른 팀들은 장신 외국선수는 물론이고 국내 센터들이 한 명씩 잘해주고 있는데, 우리는 승진이가 빠진 이후로 (송)교창이가 제일 크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정말 많이 좋아졌다. 시즌 끝까지 꾸준하게 이어갔으면 좋겠다.” 

또한 이날 경기를 바라보며 “1라운드 때는 (섀넌)쇼터를 잘 막았는데 (이)대성이한테 너무 많은 점수를 줬다. 그 부분에 대해 준비를 했는데, 준비한 만큼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커룸에서] 연패 탈출 노리는 추승균 감독 “낮아진 높이가 걱정”

한편 단독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유재학 감독은 KCC와의 지난 맞대결을 돌아보면 “승진이가 있다고 우리가 크게 버거운 건 없다. 우리 수비에 있어서는 오히려 편하기도 하다. 되레 오늘 경기에서 상대방이 외곽으로 많이 퍼지면 수비에 애로사항이 생길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 마퀴스 티그에 대해서는 대성이가 할 수도 있고, (양)동근이가 맡을 수도 있다. 근데 아무래도 브라운이 출전 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티그에 대해 더 큰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성적을 냈던 1라운드를 돌아보며 “조금 경기가 안풀릴 때를 돌아보면 수비가 문제였다. 아무래도 9개 팀을 상대하면서 수비를 준비해야하는데, 상황에 따라 다른 수비를 준비해야하지 않나. 근데 또 그 수비가 오랫동안 해왔던 부분이 아니라서 아직은 덜 맞는 부분이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차근차근 만들어 가면 될 것 같다”고 시선의 끝을 멀리 뒀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문복주 기자)



  2018-11-07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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