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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보스코비치 25점 합작’ 엑자시바시, 할크방크 3-0 꺾고 2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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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수) 02:24

                           

‘김연경-보스코비치 25점 합작’ 엑자시바시, 할크방크 3-0 꺾고 2연승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엑자시바시가 김연경과 보스코비치 쌍포의 활약 속에 리그 2연승을 달렸다.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시는 7일 새벽(이하 한국기준) 이스탄불 엑자시바시 스포르 살로누에서 열린 2018~2019 터키여자배구리그(Vestel Venus Sultans League, 이하 터키 리그) 할크방크와 홈 개막전에서 3-0(25-12, 25-10, 25-17)으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두 경기 연속 3-0 승리이다.

김연경은 두 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 경기에서 16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이날도 12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다만 1세트 7점 이후 2~3세트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올 시즌 첫 경기에 나선 티야나 보스코비치는 블로킹 3개 포함 13점으로 활약했고 멜리하 이스마일로글루 역시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엑자시바시는 시즌 첫 경기와 다른 라인업으로 출발했다. 윙스파이커(김연경-이스마일로글루)와 리베로(심제 아쾨즈)는 전 경기와 같았다. 미들블로커는 로렌 기브마이어의 짝으로 뷔샤 킬리츨리가 나섰고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보스코비치가 출전했다. 세터는 지난 터키 슈퍼컵에서 호흡을 맞춘 감제 알리카야가 출격했다.

엑자시바시는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 김연경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큰 점수차로 앞서나갔다. 김연경의 연속 3득점으로 10-1까지 격차를 벌렸고 보스코비치도 득점에 가세하며 13-2를 만들었다. 한때 19-5까지 점수가 벌어진 가운데 할크방크에서는 풀덴 우랄이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힘을 내봤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엑자시바시가 김연경의 득점으로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할크방크가 1세트보다는 점수차를 좁히며 반격했다. 이번에도 우랄이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점수차를 더 좁힐 수 있는 순간마다 범실이 나오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스마일로글루와 기브마이어가 차근차근 득점을 쌓은 엑자시바시는 상대 범실에 힘입어 12-5로 앞섰다. 세트 초반 추격 기회를 놓친 할크방크는 1세트와 비슷한 점수차(9-23)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엑자시바시가 여유로운 격차를 등에 업고 김연경의 득점으로 2세트도 따냈다.

할크방크가 3세트 초반 다시 힘을 냈다. 툿쿠 유즈겐치의 활약에 힘입어 6-5 리드를 잡았다. 엑자시바시가 보스코비치 연속득점으로 다시 역전했지만 할크방크도 우랄과 아다 저먼의 득점으로 1~2점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세트가 진행될수록 엑자시바시의 위력이 살아났다. 김연경의 연속득점과 보스코비치, 기브마이어의 연속 블로킹으로 격차는 어느덧 16-10까지 벌어졌다. 엑자시바시는 이 점수차를 끝까지 유지해 3세트도 가져오며 승리를 챙겼다.

사진/ 엑자시바시 제공 



  2018-11-07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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