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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깜짝 선발’ 기대에 보답한 이민재 “늘 마지막이라는 각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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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6 (화) 22:46

                           

[투데이★] ‘깜짝 선발’ 기대에 보답한 이민재 “늘 마지막이라는 각오”



[점프볼=잠실실내/강현지 기자] 이민재(31, 189cm)가 소방수로서 한희원의 공백을 쏠쏠히 메웠다.

 

이민재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팀 내 1쿼터 최다득점에 성공한 이민재는 9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올 시즌 1라운드 이민재의 출전 경기는 2경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5분 28초를 뛰었고,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분 7초를 뛰며 2득점을 기록했다. 김승기 감독은 “삼성과의 첫 경기에서는 (배)병준이가 빠져 체력 안배 차 출전시켰다. 오늘은 (한)희원이가 빠져 출전시켰는데, 수비는 열심히 해주는 선수다”라고 이민재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1쿼터뿐만 아니라 2쿼터 막판 3점슛을 성공시키며 47-41로 KGC인삼공사가 리드를 가져가는데 힘을 보탰다. 전반에 보인 반짝 활약에 이민재는 3쿼터 초반에도 코트를 밟았다. 1분 47초간 이관희를 밀착 마크하며 득점 활로를 차단했다. 이민재의 상대였던 이관희는 40분을 뛰며 8득점 7리바운드로 제 위력을 발휘하진 못했다.

 

경기를 마친 이민재는 “경기를 오랜만에 뛰었는데, 앞으로는 꾸준히 출전 시간을 받아 내 가치를 높이고 싶다. 또 공격보다는 수비가 내 장점인데, 감독님이 그 부분을 부각해주셨다. 기대에 부응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전 시간이 적다보니 코트에 대한 1분 1초의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그는 “비시즌 때도 많이 뛰진 못했는데, 기회를 살려 앞으로도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싶다. 늘 마지막 시즌이라는 마음으로 코트에 뛰고 있다”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2017-2018시즌부터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뛴 이민재는 지난 시즌 3경기 출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무대도 벤치에서 지켜봤다.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 지난 시즌 출전 경기 수는 넘어섰고, 기록 또한 지난 시즌과는 다르다. 올 시즌이 끝나면 또 다시 FA가 되는 이민재. 과연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재기’의 꿈을 다시 이룰 수 있을까.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1-06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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