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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메이스와 환상 호흡, 김종규 “내 부족한 부분 채워주는 사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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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6 (화) 22:24

                           

[투데이★] 메이스와 환상 호흡, 김종규 “내 부족한 부분 채워주는 사람”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제임스) 메이스는 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사람이다.”

창원 LG의 대들보 김종규가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덩크 2개를 포함 11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지긋지긋했던 원주 원정 8연패. 김종규는 승리 후, “선수들과 함께 오늘 꼭 연패 기록을 깨자고 했다. 또 지난 1라운드 경기처럼 아쉬움을 남기지 말자고 다짐했다. 우리의 마음이 통했는지 경기 초반부터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지난 현대모비스 전에서 이종현에게 위닝 훅슛을 얻어맞으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라운드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던 그에게 있어 충격이 됐을 터. 그러나 김종규는 성숙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일이지만, (현주엽)감독님이나, 코치님들 모두 어쩔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종현이의 훅슛은 사실 정말 막기 힘들었다. 또 어느 정도 운이 있었다고도 생각한다. 아직 한 번 만났을 뿐이다. 털어버릴 건 털고, 극복해낼 부분은 극복하면 된다.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새 시즌, 김종규는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긴 시간을 재활로 채웠던 그는 무리한 공격 욕심보다 안정된 수비를 택하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종규는 “발목 수술로 인해 비시즌을 재활훈련으로 보내야 했다. 그때 작은 선수들을 상대로 타이밍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박재헌, 김영만 코치님도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도움이 됐다. 내가 블록을 하려고 하면 상대 선수들도 위협을 받는지 실수를 많이 하더라.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종규는 “1라운드 경기력을 우리의 전부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보여줄 게 더 많고 그레이나 메이스 역시 100%가 아니다. 상대가 버거워할 수 있도록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또 우리 수비를 넘어설 수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올려 놓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11-0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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