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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부임 후, 첫 원주 원정 승리, 현주엽 감독 “모두 선수들의 몫”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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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6 (화) 22:24

                           

[벤치명암] 부임 후, 첫 원주 원정 승리, 현주엽 감독 “모두 선수들의 몫”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정말 오랜만에 원주 원정에서 승리했다. 모두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에 이룬 결과였다.”

창원 LG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3-75로 승리했다.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가 제 몫을 해내면서 원정 8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경기 후, 현주엽 감독은 “사실 잘 몰랐는데 원주에서 정말 오랜만에 이겼다고 하더라.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얻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DB는 외국선수가 강한 팀이다. 첫 경기에서 (마커스) 포스터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줘 패했다. 오늘 경기도 힘들었지만, 협력수비가 통하면서 이겨냈다고 생각한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메이스였다. 그는 29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완벽히 장악했다. 현주엽 감독은 “그동안 체력적으로 힘들면 밖으로 나와 문제였다. 그래도 프로 생활을 오래했던 선수인 만큼, 대화가 통하더라. 골밑을 공략하겠다던 약속을 지켰다(웃음)”고 칭찬했다.

김종규 역시 LG의 골밑을 든든히 지켜냈다. 현주엽 감독은 “골밑에서 블록 시도를 많이 해주다 보니 상대 선수들이 돌파를 잘못하더라. 덕분에 외곽 수비도 편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1라운드를 돌이켜 본 현주엽 감독은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쉽게 놓친 경기가 너무 많다. 사실 2~3라운드 정도 되면 우리의 진짜 실력이 발휘될 거라고 믿었다. 1라운드 모습을 우리라고 봐서는 안 된다.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다. 지금부터 우리 농구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다.” 현주엽 감독의 말이다.

[벤치명암] 부임 후, 첫 원주 원정 승리, 현주엽 감독 “모두 선수들의 몫”

한편, 1라운드와 달리 대패를 당한 이상범 감독은 “제공권에서 밀리다 보니 우리가 뭘 할 수 없었던 경기였다. 메이스를 막기 위해 더블팀을 갔지만, 너무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상범 감독은 “여러 수비를 준비했지만, 제대로 먹히지 못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 그동안 긴 시간을 뛰지 않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갑자기 많은 시간을 뛰면서 힘들 것이다. 그동안 잘 버텼는데 오늘 무너졌던 것 같다. 지난 경기는 잊고,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11-0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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