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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난 그레이스 조합, LG 1047일 만에 원주 원정 승리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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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6 (화)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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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06 (화) 21:37

                           

펄펄난 그레이스 조합, LG 1047일 만에 원주 원정 승리 거둬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그레이스 조합이 모처럼 펄펄 날았다.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가 이끈 LG가 DB를 꺾고 1047일 만에 원주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창원 LG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95-73으로 승리했다. 원주 원정 8연패에 빠졌던 LG는 이날 승리로 1승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메이스(29득점 17리바운드)와 그레이(2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의 환상 조화가 돋보였다. 유병훈(8득점)과 강병현(9득점)의 알토란같은 득점도 승리에 한 몫했다.



 



 



반면, DB는 높이 싸움을 대등하게 가져갔지만,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마커스 포스터(25득점 5리바운드)와 저스틴 틸먼(15득점 11리바운드)은 제 역할을 해내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골밑을 장악한 LG가 1쿼터 23-13 리드를 가져왔다. 메이스와 김종규가 나서며 틸먼 홀로 버틴 DB의 골밑을 완벽히 무너뜨린 것이다. 김시래와 강병현의 외곽 지원도 눈부셨다. LG는 그레이를 투입하며 공수전환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었다.



 



 



DB는 1-12까지 밀렸지만, 포스터와 이광재의 3점포로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종규에게 골밑 득점을 헌납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한정원의 골밑 득점으로 겨우 위기를 벗어났지만, 초반 열세를 감당해야 했다.



 



 



2쿼터 분위기 역시 LG가 가져왔다. 메이스가 틸먼을 상대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상승세를 이끈 것이다. 그레이와 김시래 역시 제 역할을 다해주면서 2쿼터 중반, 34-21 리드를 책임졌다. DB는 부진한 틸먼 대신 포스터가 나섰다. 김현호 역시 5득점을 추가하며 점수차 좁히기에 나섰다.



 



 



펄펄난 그레이스 조합, LG 1047일 만에 원주 원정 승리 거둬



 



DB는 2쿼터 후반부터 메이스 봉쇄에 나섰다. 기습적인 협력 수비로 활동 반경을 줄이며 LG의 공격을 제한했다. 수비가 성공하자, 공격도 불을 뿜었다. 포스터가 14득점을 집중하며 맹추격에 나섰다. LG는 그레이의 원맨쇼로 맞대응했다. 전체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2쿼터 막판 메이스의 속공 덩크가 나오면서 45-34로 앞섰다.



 



 



후반 초반만 하더라도 LG가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레이의 플로터와 유병훈의 3점포를 더하며 좁힐 수 없는 격차까지 벌린 것이다. 하지만 DB의 후반 저력은 대단했다. 틸먼이 살아나며 높이 싸움을 대등하게 가져갔다. 포스터와 윤호영의 추격 득점까지 곁들이며 46-55, 한 자릿수 격차까지 좁힐 수 있었다.



 



 



LG는 그레이와 메이스를 앞세워 격차 유지에 나섰다. 조성민까지 3점슛을 더하며 3쿼터를 73-56으로 크게 이겼다. DB는 틸먼의 고군분투가 돋보였지만, 쉬운 공격 기회를 살려내지 못해 추격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두 팀의 격차는 벌어졌다. LG는 메이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득점을 해냈지만, DB는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고개를 숙였다. 30점차 가까지 벌어진 4쿼터 중반,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무력 시위를 보인 LG가 DB를 오랜만에 꺾고 값진 승리를 따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11-0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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