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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미소천사에서 엄한 아버지로, 이상범 감독의 이유 있는 변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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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6 (화) 19:46

                           

[라커룸에서] 미소천사에서 엄한 아버지로, 이상범 감독의 이유 있는 변신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지난 시즌과 달리 선수들을 많이 야단치고 있다.”

원주 DB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새 시즌, 이상범 감독은 미소천사에서 엄한 아버지로 변신했다. 지난 시즌 박수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면 이번 시즌은 선수들을 야단치는 모습이 자주 잡히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보장하며 성장시키려 했다. 이번 시즌은 이미 내 스타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할 거라고 믿었다. 아쉽게도 선수들이 정신줄을 놓는 모습을 보이더라. 그럴 때마다 야단을 치고 있다. 마냥 칭찬만 해주면 성장할 수 없다. 엄한 아버지가 되는 것도 감독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DB의 히트상품이 디온테 버튼이라면, 이번 시즌은 저스틴 틸먼, 마커스 포스터다. 두 선수 모두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DB를 이끌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사실 아직도 만족스럽진 않다. 두 선수 모두 첫 국내농구를 접하고 있어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예상보다 잘해주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전력이 약한 우리 팀의 입장에선 더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상범 감독은 “틸먼은 자기보다 큰 선수를 상대하다가 비슷한 신장의 선수를 만나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터는 전형적인 슈터지만, 국내 가드가 상대에 밀리다 보니 1번(포인트가드) 역할까지 도맡아 해주고 있다. 2라운드 첫 시작을 좋게 출발한 만큼, 앞으로도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상범 감독은 “LG는 물론 다른 팀들을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LG는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가 있어 쉽지 않다. 높이 싸움에 신경을 썼다”고 대응책을 설명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2018-11-0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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