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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UP&DOWN] '반등‘ OKC ↑ '7패 수렁’ 워싱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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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6 (화) 04:46

                           

[NBA UP&DOWN] '반등‘ OKC ↑ '7패 수렁’ 워싱턴 ↓



[점프볼= 김성근, 이종엽 인터넷기자] NBA 2018-2019 시즌을 맞아 매주 'UP&DOWN'을 소개한다. 11월 1주차의 'UP'에서는 빛나는 활약을 선보인 선수와 인상적인 팀 등을 선정했다. ‘DOWN'에서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팀 혹은 눈에 띄게 부진한 선수 등을 꼽았다.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이 주의 UP 팀 -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지난주 성적: 

3승 0패

vs LA 클리퍼스(홈) 128-110 승

vs 샬럿 호네츠(원정) 107-111 승

vs 워싱턴 위저즈(원정) 111-134 승

개막과 함께 4연패 수렁에 빠졌던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가 지난 주 3연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러셀 웨스트브룩(G, 190cm)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주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피닉스 선즈 전부터 이어져온 4연승을 질주했으며 팀 성적은 4승4패로 5할 승률을 맞추었다.

개막 후 첫 승을 거두었던 29일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웨스트브룩은 3점슛을 단 한개도 시도하지 않으며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 첫 경기였던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도 웨스트브룩의 플레이가 팀의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 

지난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6점차 대패를 당했던 오클라호마 시티는 이 날 18점차 대승을 거두며 설욕했다. 웨스트브룩은 이 경기에서 이타적인 플레이에 치중하며 8어시스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팀을 위기의 순간마다 구해내는 득점을 올렸다. 최종 기록은 32득점. 폴 조지(F, 206cm) 또한 32득점과 3점슛 3개를 곁들이며 지원 사격했다. 웨스트브룩은 리그 최고 앞선 수비로 통하는 클리퍼스의 패트릭 베벌리(G, 185cm)와 에이브리 브래들리(G, 188cm)를 상대로 지난 2017-2018시즌 ‘도움왕’의 위용을 과시하며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샬럿 호네츠와의 2일 경기에서도 활약이 눈부셨다. 상대 포인트가드 매치업이었던 켐바 워커(G, 185cm)와의 맞대결에서 워커를 압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알렉스 아브리네스(G, 198cm)가 3점슛 5개 포함 25득점을 터뜨리며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또한 이번 시즌 팀에 새롭게 합류한 데니스 슈뢰더(G, 185cm) 또한 벤치에서 백업 가드로 출전하여 21득점과 5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에 공헌했다.

원정 2연전이자 4연승을 기록한 워싱턴 위저즈와의 3일 경기에서 백투백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오클라호마 시티 선수들은 시즌 하이 기록인 134득점을 기록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웨스트브룩은 12어시스트를 동반하며 깔끔한 속공과 스티븐 아담스(C, 213cm)와의 2대2 픽앤롤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웨스트브룩의 복귀 이후 오클라호마 시티는 팀 평균 득점 수치가 96점에서 117.5점으로 크게 상승했다. 웨스트브룩이 ‘돌격대장’ 역할을 수행하며 그로부터 파생되는 효과가 크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웨스트브룩이 결장했던 첫 2경기에서 오클라호마 시티는 해결사의 부재로 인해 답답한 공격 흐름과 전개를 자주 보였다. 전체적으로 웨스트브룩에 맞춰 구성된 팀인 만큼 웨스트브룩의 지속적인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홈),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원정), 휴스턴 로케츠(홈), 댈러스 매버릭스(원정)으로 이어지는 만만치 않은 상대와 홈과 원정을 오고가는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웨스트브룩을 필두로 오클라호마 시티가 지난 주 좋았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 주의 UP 선수 - 

빅터 올라디포

[NBA UP&DOWN] '반등‘ OKC ↑ '7패 수렁’ 워싱턴 ↓

지난주 성적 4경기 평균 35분 35초 출장 23,5득점 10.3리바운드 4어시스트 야투율 43% (34/79)

이번 주 UP 선수로 선정된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간판 스타’ 빅터 올라디포(G, 193cm)는 지난 주 팀을 3승 1패로 이끌며 눈부신 활약 선보였다. 비록 올라디포는 지난 주 펼쳐진 4경기에서 팀을 모두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4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은 이번 주 UP 선수로 선정되기에 충분했다. 

올라디포는 직전 경기였던 뉴욕 닉스와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야투율 55.6%, 47.4%를 기록하며 절정의 슛 감각을 선보였다. 보스턴과의 경기에서는 초반 상대 수비에 막혀 고전하는 듯 했으나 4쿼터 마지막 4분 동안 10득점 포함 결승 위닝샷을 작렬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보스턴의 희망을 꺾어 놓는 스틸은 보너스였다. 또한 올라디포의 활약에 힘입어 인디애나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홈 4연패를 끊은 동시에 3연승을 질주하였다.

올라디포는 2013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부름을 받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소극적이며 운동능력에만 치중한 플레이를 고집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애매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을 올라디포가 지난 2017-2018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 인디애나의 트레이드를 통해 대학시절을 보낸 인디애나 지역으로 돌아오며 자신의 가능성을 폭발시켰다. 당초 폴 조지를 올라디포와 도만타스 사보니스(F, 208cm)로 치환시킨 인디애나가 트레이드에서 손해라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올라디포는 개의치 않고 연일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또한 생애 첫 올스타에도 뽑히고 MIP(Most Improved player)로도 선정되는 등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인디애나는 올라디포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까지 10경기를 치른 가운데 7승 3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올스타 레벨로 성장한 올라디포가 최근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의 쓴맛을 맛 본 인디애나를 더 높은 곳으로 올려놓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 주의 UP 기록 -

탐슨 3점슛 역사를 새로 쓰다.

[NBA UP&DOWN] '반등‘ OKC ↑ '7패 수렁’ 워싱턴 ↓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자랑하는 스플래시 브라더스의 한 축인 클레이 탐슨(G, 201cm)이 NBA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슈팅기계’ 탐슨이 단일 경기 3점슛 최다 성공부문에서 30일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4개를 기록하며 팀 동료인 스테판 커리(종전 기록 13개)를 끌어내리고 1위에 등극했다. 1쿼터부터 3점슛을 6개를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탐슨은 2쿼터부터는 ‘몰아주기’를 받으며 망설이지 않고 슛을 시도하며 3점슛 24개 시도해 14개를 적중시켰다.

주목할 점은 탐슨의 3점슛 기록만이 아니다. 이 날 경기에서 탐슨은 단 26분 33초만을 출장하며 52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30분 이하를 출장하며 52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NBA 역사상 단 한명 ‘탐슨‘ 뿐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기록이 시카고와의 경기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2016-2017시즌 탐슨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도 29분 3초만을 출장하며 60득점(3PT 8-14)을 기록한 바 있다.

탐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종전 기록 보유자인 커리가 시카고와의 경기 하프타임 간에 자신의 기록을 깨라며 힘을 실어주었다고 밝혔다. 단적인 부분이지만 ‘골든 스테이트’라는 팀의 화합과 조직력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NBA 2011년 드래프트에서 11순위로 골든 스테이트의 유니폼을 입은 탐슨은 2년차 시절부터 꾸준히 시즌 마다 3점슛을 200개 이상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슈팅 가드로 자리매김 했다. 탐슨은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에는 역대 단일 시즌 3점슛 성공 개수에서 4위와 7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16-2017시즌 케빈 듀란트(F, 211cm)가 팀에 합류하며 줄어든 입지와 볼 소유에도 불구하고 탐슨은 간결한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영역을 명확히 했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초반 탐슨은 극도의 슈팅 난조에 빠지며 좋지 못한 출발을 했다. 비록 30일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할지라도 시카고와의 경기 직전까지 탐슨은 3점슛 성공률에서 13.8%(5-36)을 기록하며 극악의 슈팅 난조와 요동치는 경기력을 보였다. 실제로 시카고와의 경기 이후 1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는 18득점(3PT 1-4), 3일 미네소타 팀터울브스와의 경기에서는 22점(3PT 4-9)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탐슨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골든 스테이트와의 계약도 종료된다. 내년 여름 FA 자격을 얻는 그가 대형 계약을 원한다면 이번 시즌 초에 보였던 기복 있는 경기력을 줄이고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나아가 3점슛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더욱 각인시키고 싶다면 지속적인 활약 역시 필수로 보인다.

DOWN 

이 주의 DOWN 팀 - 

워싱턴 위저즈

지난주 성적: 0승 3패 

vs LA 클리퍼스(원정) 104-136 패배

vs 멤피스 그리즐리스(원정) 95-107 패배

vs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홈) 111-134 패배

[NBA UP&DOWN] '반등‘ OKC ↑ '7패 수렁’ 워싱턴 ↓

이번 주에만 3패를 적립하며 어느새 시즌 7패(1승)를 기록 중인 워싱턴 위저즈가 이 주의 DOWN팀으로 선정되었다. 워싱턴의 순위는 동부 컨퍼런스 14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바로 위다. 물론 드와이트 하워드(C, 211cm)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상황을 감안해야겠지만, 다른 팀들은 그렇다 쳐도 새크라멘토 킹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상위권 반등을 위해서 꼭 이겨야 할 팀이었다.

하워드의 부재가 워싱턴의 전력 약화에 영향을 미친 것도 맞지만, 팀의 득점을 책임져줘야 할 ‘원투 펀치’ 존 월(G, 193cm)과 브래들리 빌(G, 196cm)의 활약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월의 림으로 돌파하는 실력은 여전하지만 시즌 내내 외곽 슛이 난조를 겪으며 고전하고 있다. 월은 시즌 평균 3점슛 성공률 24.3%을 기록하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빌은 개막 후 4경기에서 2개의 턴오버를 기록한 반면에 최근 4경기에서 17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본인이 득점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에 평소에 하지 않던 무리한 공격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여파는 기록으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팀 내부 분위기 역시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A 클리퍼스 전 대패 이후 월과 빌이 선수단에게 “선수들은 각자만의 목표를 위해 뛰고 있다. 욕심을 줄여야 한다”라고 말했지만 역효과를 불러왔다. 오스틴 리버스(G, 193cm)는 “이야기를 듣고 반대편에 서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저 열심히 하고 있는 것뿐”이라며 의아해 했다. 오토 포터 주니어(F, 203cm) 역시 “월과 빌은 언론에 말할 것이 아니라 우리를 더 도와야 했다. 지금 우리는 서로를 더 도와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월과 빌을 비판했다. 

불화설 이후로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2연패를 기록한 워싱턴이었다. 그토록 기다리던 하워드가 복귀한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홈경기에서는 수비가 더욱 악화되며 전반전에만 79점을 내주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호흡이 맞지 않는 것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서로를 탓하기에만 급급한 모습이었다. 물론 복귀전을 치른 하워드가 23분만을 뛰고 20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몸 상태를 보여주긴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발전하지 않는 한 반등하기 어려워 보이는 워싱턴이다. 

워싱턴의 이번 주 일정은 뉴욕 닉스(홈)-댈러스 매버릭스(원정)-올랜도 매직(원정)-마이애미 히트(원정)인데, 그래도 긍정적인 미래를 바라보는 이유는 지난 주 상대한 팀들보다 비교적 약팀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워싱턴은 정비를 마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 주의 DOWN 선수 -

라이언 앤더슨 (피닉스 선즈)

지난주 3경기 성적: 평균 21분 27초 출장 6.7득점 4.0리바운드 야투율 33.3%

2018-2019시즌 평균 성적: 6.1득점 3.5리바운드 야투율 34.8%, 3점슛 성공률 25.0% 

DOWN 선수는 올해로 NBA에서 11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피닉스 선즈의 라이언 앤더슨(F, 208cm)이다. 앤더슨은 휴스턴 로케츠 소속으로 보낸 2017-2018시즌에 평균 9.3득점 5.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7시즌 연속으로 이어오던 평균 두 자리 득점 기록이 중단되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피닉스로 자리를 옮긴 이번 시즌에도 평균 6.1득점 3.5리바운드로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피닉스와의 계약을 맺으며 연봉도 자체 삭감한 앤더슨이었다. 2019-2020시즌 받게 될 2,100만 달러의 연봉을 1,560만 달러로 줄인 앤더슨은 비교적 약팀인 피닉스에서 출장 시간을 보장받고 좋은 활약을 펼친 뒤 다음 오프시즌에 FA 계약을 노릴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많이 실망스럽다. 

시즌 초부터 선발로 출장하며 기회를 보장받은 앤더슨이었지만 지난 시즌에 떨어진 경기 감각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통산 3점슛 성공률 38.1%를 기록하고 있는 앤더슨의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은 25.0%. 본인도 슛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것인지 최근 경기에선 야투 시도 또한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이러한 부진 속에 앤더슨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8분 3초의 출장시간만을 기록하며 무득점에 그치기도 했다. 피닉스의 승리를 위해서는 앤더슨의 득점 역시 터져줘야 하는 상황인데, 과연 앤더슨이 반등에 성공하여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 주의 DOWN 일정 -

뉴올리언스의 험난한 서부 여행

[NBA UP&DOWN] '반등‘ OKC ↑ '7패 수렁’ 워싱턴 ↓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지난 6일 간 4번의 원정 경기를 치르는 지옥의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달 28일 유타와의 홈 경기를 치른 뉴올리언스는 이틀 뒤인 30일에 덴버 너게츠 원정을 떠났다. 참고로 뉴올리언스의 홈 구장인 스무디킹 센터에서 덴버의 홈 구장인 펩시 센터까지의 거리는 차로만 1,295마일로 인천에서 홍콩까지의 거리와 비슷한 수준.

게다가 에이스 앤서니 데이비스(C, 208cm)까지 결장하는 악재가 겹치면서 덴버에게 5점 차로 패배한 뉴올리언스였다. 하지만 쉴 틈이 없었다. 뉴올리언스 선수단은 1일에 있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1,249마일의 거리에 위치한 오라클 아레나로 향했다.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도 끝까지 추격전을 펼치다 패배했는데, 이미 덴버와의 경기에서 35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기록한 니콜라 미로티치(38분 53초), 즈루 할러데이(35분 31초)는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도 각각 32분 51초, 42분 58초를 뛰며 많은 출장 시간을 기록했다. 이트완 무어(G, 193cm) 역시 두 경기 내내 40분 가까이 뛰며 방전됐다.(38분 46초, 39분 52초)

이러한 혹사 속에서도 백투백 일정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636마일 거리에 위치한 모다 센터로 이동한 뉴올리언스는 포틀랜드와 3쿼터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치다 4쿼터에 방전되며 허무하게 패배했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것이 눈에 띄게 드러난 경기였다.

이틀 뒤인 4일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2천 마일 이상을 이동했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에너지 레벨에서 밀린 나머지 전반전에 흐름을 내주며 5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5연패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뉴올리언스에게 비판이 쏟아지지 않는 건 그들이 정말 어려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뉴올리언스가 더욱 더 걱정되는 이유는 하루의 휴식을 가진 뒤 곧바로 6일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원정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워싱턴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고 돌아온 오클라호마와의 대결 역시 많이 부담스러운데, 체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뉴올리언스의 6연패 역시 먼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개막과 함께 파죽의 기세로 내리 4연승을 기록했지만, 8일간 5경기를 치르는 험난한 일정 속에 5연패를 기록하게 된 뉴올리언스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나이키 제공 



  2018-11-06   김성근, 이종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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