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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팡파레' OK저축은행, 그들에게 전해진 격려의 메시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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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월) 19:46

                           

'새 출발 팡파레' OK저축은행, 그들에게 전해진 격려의 메시지



[점프볼=수원/강현지 기자] OK저축은행이 힘찬 첫 발걸음을 뗐다. 

 

OK저축은행은 5일 오후 7시 수원칠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여자프로농구 개막전을 가졌다. 상대는 KEB하나은행. 새로운 팀명과 유니폼을 입은 역사적인 날인 만큼 이날 경기는 무료입장으로 진행됐다.

 

경기 입장은 경기 시작 한 시간 반 전부터 이뤄졌지만, 이미 오후 5시부터 체육관에는 OK저축은행의 출발을 응원하는 팬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가장 먼저 입장 게이트에 도착한 박병길 (38)씨는 “원래 여자농구를 좋아하는 팬이다. 또 KEB하나은행을 좋아해서 경기장을 찾았는데, 두 팀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농구붐을 일으켜줬으면 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다 보면 팬들도 따르지 않을까 한다”고 경기장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김희진을 응원하기 위해 청주에서 달려온 팬도 있었다. 황정은(20) 씨는 “청주에서 김희진을 응원하기 위해서 왔다.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OK저축은행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출전 시간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상태팀 선수들도 새 출발에 나선 경쟁자에게 덕담을 건넸다. 신지현은 “비시즌 동안 연습경기, 전지훈련을 통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연습해 왔던 모습만 보였으면 좋겠다”고 시즌 각오를 밝힌 뒤 “OK저축은행도 힘든 상황이지만, 좋은 인수 구단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 출발 팡파레' OK저축은행, 그들에게 전해진 격려의 메시지 

경기를 앞둔 구슬은 개막전 승리를 다짐하며 “체육관이 훨씬 좋아졌다. 아직 어색한 부분이 있는데, 올 시즌은 좀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악착같이 뛰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주변 격려도 끊이질 않았다. OK저축은행 선수단 가족은 물론 수원시 시민들도 함께했으며 수원시 내 농구부 선수들도 자리해 OK저축은행의 행보를 응원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KBS N 정은순 위원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부터 인수 여부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 OK저축은행이 스폰서로 나섰는데, 확실하게 인수할 수 있도록 올 시즌 선수들이 매력을 어필해 보였으면 좋겠다. 홈에서 마음껏 실력 발휘를 했으면 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OK저축은행 수장인 정상일 감독은 “첫 경기다 보니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하다 보면 좋아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 팀 슬로건이 '기본을 바탕으로 절실함을 가져야한다'인데,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고 개막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새 출발 팡파레' OK저축은행, 그들에게 전해진 격려의 메시지 

OK저축은행 사무국 측에서도 수원 시민들을 위해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아산 스파비스 이용권, 로아커 과자, 음료 등 다채롭게 구성된 웰컴 기프트를 증정했다.

 

이처럼 주변 격려를 받은 OK저축은행은 앞으로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연습 경기장, 또 숙소가 없어 태백, 양구, 부산 등으로 전지훈련을 오가며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리지 않았던가. 그 땀방울과 눈물을 지금부터 코트에서 쏟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1-05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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