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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앞둔 OK저축은행, 밝은 미래 바라보며 '으쌰읏샷'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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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월) 07:02

                           

개막전 앞둔 OK저축은행, 밝은 미래 바라보며 '으쌰읏샷'



[점프볼=강현지 기자] 출발선 앞에 선 OK저축은행 읏샷 선수들의 각오가 다부지다.

 

OK저축은행은 5일 오후 7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KDB생명이 아닌 새로운 팀명으로 개막전을 치르기 때문에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여느 때보다 남다르다. 네이밍 스폰서는 찾았지만, 아직 인수기업은 나타나지 않는 상황. 악조건 속에서도 그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주장 한채진은 어린 선수들을 지켜보며 “병아리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노현지, 구슬, 진안 등 국내 선수들만이 뛰는 2쿼터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재밌는 쿼터가 될 것 같다. 가드, 포워드, 센터 포지션이 갖춰졌는데, 퓨처스리그에서도 잘하는 선수들이다. 국내 선수들끼리 하면 재밌을 것 같고, 기대도 되고, 잘할 것 같다”며 “해봐야 (전력들을)알 수 있겠지만,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동생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비시즌 공수 다방면에서 팀을 이끈 구슬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간절하게 바랐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것이 소원이다”라고 말한 구슬은 “올 시즌 더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싶고, 팀이 많이 좋다 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OK저축은행에서 스폰서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하고, 나아가 좋은 기업에서 인수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새 시즌 소망을 밝혔다.

 

개막전 앞둔 OK저축은행, 밝은 미래 바라보며 '으쌰읏샷' 

정선화에게는 좀 더 특별한 경기가 될 듯하다. 2014-2015시즌 은퇴 이후 복귀전을 치르는 것이기 때문. 게다가 상대는 은퇴 직전까지 한솥밥을 먹은 KEB하나은행이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한 정선화는 “잘해야 한다. 그동안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 몸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는데, 감독님이 배려해주시는 것에 보답하고 싶다. 팀에게도 마찬가지다. 동생들이 ‘엄마’, ‘언니’라고 부르며 따르는데, 시즌 중 선수들이 힘들 때면 보듬어서 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시즌 각오도 덧붙였다.

 

그 또한 2쿼터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10분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한 정선화는 “밀릴 것 같지는 않다. 빠르면서 힘 있는 농구를 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긴 했지만, 앞으로 차차 극복해 나갈 것이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개막전 앞둔 OK저축은행, 밝은 미래 바라보며 '으쌰읏샷' 

이경은의 이적, 김시온의 은퇴로 OK저축은행의 주전 포인트가드가 된 안혜지는 “농구 관계자, 팬들에게 가드로서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 전하며 “그간 단점인 슛을 극복하려 열심히 준비했다. 연습경기에서 슛을 던지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는데, 이 모습을 시즌 중에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과연 수원에서 첫 선을 보이는 OK저축은행이 홈 개막전에서 승리로 쾌조의 출발을 알릴 수 있을까.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기는 SPOTV 2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11-05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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