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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STAT] KT, 4경기 연속 OR 15개+…역대 공동 1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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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월) 07:02

                           

[뒷북STAT] KT, 4경기 연속 OR 15개+…역대 공동 1위



[점프볼=이재범 기자] KT가 4경기 연속 공격 리바운드 15개 이상 잡았다. 이는 정규리그 통산 공동 1위다. 

부산 KT는 4일 인천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 92-108로 졌다. 2011~2012시즌 6연승 이후 2,559일 만의 5연승에 실패했다. 전자랜드와 인천 원정 경기에서 8번 연속으로 패배를 맛봤다. 

패배의 원인 중 하나는 실책이다. KT는 4연승을 달리는 동안 평균 7.5실책만 기록했는데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선 18개를 쏟아냈다. 시즌 팀 최다 실책이다. 전자랜드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런 가운데 기록을 하나 세웠다. 매 경기 높이의 열세를 안고 싸우는 KT는 이날 공격 리바운드 20개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15개 이상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는 23시즌 동안 5번째 나온 역대 공동 1위다. 

수원 삼성(현 서울 삼성)이 1997~1998시즌에 15-16-17-15(1승 3패)로 처음 기록한 뒤 광주 나산(현 부산 KT)이 1998~1999시즌에 15-15-15-15(1승 3패)로 두 번째 작성했다. 

한참 동안 안 보이던 이 기록은 2014~2015시즌 서울 SK(15-17-16-15, 4승)와 2017~2018시즌 원주 DB(15-16-19-17, 4승)가 3번째와 4번째로 세웠다. 

공격 리바운드의 가치는 공격 기회를 한 번 더 갖는 것이다. KT와 전자랜드는 각각 20개와 10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에서 17-13으로 4점 차이였다.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은 팀 리바운드 이후 득점까지 포함하는데 이날 양팀 모두 팀 리바운드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KT는 이날 공격 리바운드 1개당 1점(0.85점, 전자랜드 1.3점)도 올리지 못한 셈이다. 

KT가 이전 3경기에서 기록한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은 23점, 22점, 23점이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KT에게 승리한 뒤 “선수들이 리바운드 상황에서 잡겠다는 의지나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지난 2일 DB와 경기를 앞두고 “매 경기를 앞두고 우리 팀의 약점인 리바운드를 강조한다”고 했다. 

KT가 최근 4연승을 달린 비결 중 하나는 공격 리바운드이며,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졌음에도 공격 리바운드 20개를 잡았다는 건 그나마 긍정적이다. 

KT는 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KBL 최초로 5경기 연속 공격 리바운드 15개+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_ 한명석 기자



  2018-11-05   이재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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