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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경은 감독의 걱정 “애런이 돌아오기는 하는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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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월) 07:02

                           

SK 문경은 감독의 걱정 “애런이 돌아오기는 하는데…”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애런(헤인즈)이 돌아오기는 하는데, (최)준용이 공백이 너무 크다.”

애런 헤인즈의 복귀가 임박했다. 헤인즈는 지난 시즌에 입은 십자인대파열의 후유증으로 2018-2019시즌 1라운드를 통째로 결장했다. 2라운드 첫 경기였던 KCC 전까지 리온 윌리엄스가 제 역할을 잘해줬지만, SK는 헤인즈가 있어야만 100% 전력이라고 볼 수 있다.

헤인즈의 복귀전은 오는 7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가 될 예정이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무려 66-101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던 만큼, 헤인즈와 함께 복수전을 꿈꾸고 있다.

SK 문경은 감독의 걱정 “애런이 돌아오기는 하는데…”

헤인즈의 복귀는 문경은 감독이 가장 반겨야 할 소식이다. 윌리엄스도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헤인즈가 있어야만 진정한 SK 농구를 펼쳐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경은 감독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문경은 감독은 “애런이 돌아온다는 건 정말 행복한 소식이다. 예정대로 전자랜드 전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문제는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선수들과의 호흡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저 실전에서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헤인즈가 복귀한다면 SK의 공수 밸런스는 지금보다 더 좋아질 수 있다. 지역방어는 더욱 견고해지고, 공격에서도 김선형 이외의 해결사가 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문경은 감독은 공격보다 수비에 더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헤인즈의 존재로 인해 공격 역시 상향 곡선을 그릴 수 있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이와 (오데리언)바셋에게 몰려 있는 공격권을 분산시킬 수 있다. 상대 팀의 입장에서 봤을 때 막기 힘들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걱정도 앞섰다. 윌리엄스 대신 헤인즈가 오면서 골밑 수비에 대한 문제가 생길 거라고 봤기 때문.

“(최)부경이와 (김)민수가 정상적인 몸 상태라면 애런이 있을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시즌 전부터 구상해왔던 김선형-안영준-애런-김민수-최부경 라인을 현실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경이의 무릎, 민수의 허리가 계속 말썽이다. 윌리엄스가 있었을 때 가능했던 버티는 수비를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문경은 감독의 말이다.

SK 문경은 감독의 걱정 “애런이 돌아오기는 하는데…”

최준용의 부상 공백도 크다. 헤인즈와 함께 드롭존의 중심을 설 수 있는 유이한 자원이기 때문. 공격에서도 김선형, 헤인즈와 함께 달려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문경은 감독은 “지난 시즌도 부경이와 민수는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 수비가 가능했던 건 준용이가 잘 버텨줬기 때문이었다. 있을 때도 느낀 부분이지만, 없으니 얼마나 많은 걸 해줬는지 알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현재 최준용은 깁스를 풀고 조금씩 재활 훈련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젊고 빠른 회복력을 보이고 있어 예상보다 빨리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최준용까지 복귀한다면 SK는 고공행진의 기회를 얻게 된다. 부정적인 예상을 깨고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반등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췄다.

한편, SK는 1라운드를 5승 4패로 마무리한 뒤, KCC를 꺾고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앞으로 홈 3연전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모두 잡아내야 한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박상혁 기자)



  2018-11-05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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