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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적생' 염윤아 "청주 팬들과 재미있게, 이기는 농구하고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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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4 (일) 20:02

                           

[투데이★]  '이적생' 염윤아 "청주 팬들과 재미있게, 이기는 농구하고파"



[점프볼=청주/손대범 기자]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부분을 많이 요구해주셨다. 저를 끌어올리려고 칭찬도 해주시고, 혼도 내셨다. 나도 그런 부분을 이겨내고 싶어서 공격적으로 더 자신있게 임하려고 하고 있다."

청주 KB스타즈의 새 식구 염윤아가 이적 후 첫 승리를 안겼다. 염윤아가 활약한 KB스타즈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  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염윤아는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5득점 10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다. 분위기가 더 벌어질 뻔 했던 2쿼터에는 9점을, 추격을 시작했던 3쿼터에는 5점을 기록하면서 마치 오래 전부터 KB 소속이었던 것처럼 활약했다. 

"하던대로 하자고 생각해서 나왔다. 부담도 있었지만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다." 염윤아의 말이다.

이날 KB스타즈는 이기긴 했지만 2쿼터에는 단 12점에 그치면서 답답한 면을 보였다.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높이에서는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염윤아는 "정체된 부분이 있었다. (박)지수 쪽에서 득점이 나와줬어야 하는데, 막히다보니 당황해서 정체됐다. 앞으로 더 잘 맞춰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염윤아는 2쿼터에 대해 "소통이 잘 돼서 그거는 좋은 것 같다. 비시즌에 맞췄던 부분을 하는 것이다. 다만 오늘은 생각보다 정신이 없었는데,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편 이날은 염윤아가 KB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공식경기였다. 염윤아는 지난 여름,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KB스타즈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첫 해 연봉은 2억 5천5백만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121.7%나 인상됐다. 앞서 '부담이 됐다'고 심경을 전했던 염윤아는 "저를 데려와주신 팀을 위해 궂은일, 수비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박)지수를 살릴 수 있는 부분에서도 더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청주체육관 개막전에는 2,500명 가까운 팬들이 현장을 찾아 팀의 우승을 기원했다. 염윤아는 "이기는 농구뿐 아니라 팬들과 같이 즐기는 농구도 하고 싶다. 오늘 팬들 응원 덕분에 흥이 많이 올랐다. 힘든 상황에서도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WKBL 제공



  2018-11-04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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