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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KB 안덕수 감독 "박지수-쏜튼 조화 이룰 방법 찾아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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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4 (일) 19:24

                           

[벤치명암] KB 안덕수 감독 "박지수-쏜튼 조화 이룰 방법 찾아야"



[점프볼=청주/손대범 기자] 오랜 준비에도 불구, 새 시즌 첫 경기는 이긴 팀이든 진 팀이든 모두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듯 했다.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는 청주 KB스타즈가 용인 삼성생명에 60-55로 승리를 거두었다. 카일라 쏜튼이 30득점 14리바운드로, 염윤아가 15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주도했다. 전반은 주춤했지만 후반에 삼성생명과의 스코어 쟁탈전에서 29-13로 압도했다. 

승리팀 KB의 안덕수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을 가졌던 것 같다. 초반에 수비는 열심히 했는데 커뮤니케이션에서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내외곽 밸런스가 안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잘 버텨주고 잘 따라가서 이겼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선수들이 수비에서 열심히 해줘서 3~4쿼터 각각 상대를 한 자리로 묶었다는 것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이날 쏜튼이 잘 해주긴 했지만 팀의 강점이자 기둥이라 할 수 있는 박지수와의 호흡은 아쉬움이 남았다. 박지수는 이날 4득점에 그쳤다. 안덕수 감독 역시 "쏜튼이 잘 해주긴 했지만 지수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1대1뿐 아니라 지수가 쉽게 받아먹을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선수들의 더 많은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체현상이 있었다. 공이 투입됐을 때 움직여야 공간이 생기는데, 아무래도 시즌을 치르면서 맞춰야 할 것 같다."

국내선수만으로 치른 2쿼터에 대해서는 "단순한 공격이 계속 된 것 같다. 스크린 플레이와 같은 움직임이 있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됐다. 이 부분 역시 열심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돌아봤다. 

[벤치명암] KB 안덕수 감독 "박지수-쏜튼 조화 이룰 방법 찾아야"

반면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과 체력적인 부분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선수들은 열심히 잘 했다. 모자란 부분이 있긴 했지만 국내선수들이 성장해주는 부분에 집중해서 갈 것이다. 오늘은 실책이 아쉬웠는데, 국내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해주길 바란다. 후반에 주저하는 모습 때문에 슛 미스와 에러가 나온 것이 아쉽다."

이날 삼성생명은 2쿼터와 후반 경기력의 극과 극이었다. 2쿼터에 26점을 넣었지만 3,4쿼터에는 13점에 그쳤다. 서있는 모습도 종종 발견될 정도로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다. 임근배 감독은 칭찬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2쿼터 같은 움직임이 계속 나와야 한다. 비시즌이 많이 준비했기에 2쿼터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최희진, 양인영 등이 부상을 당해 가용인원이 부족하다보니 후반에 경기력이 안 좋았다. 준비 안 된 선수를 투입할 수도 없었기에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쏜튼에게 줄 점수는 주더라도 다른 선수들을 잘 잡으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한편 대체 외국선수로 합류한 서덜랜드는 이날 2득점에 그쳤다. 임근배 감독은 "서덜랜드에게는 크게 바라는 부분이 없다. 리바운드와 수비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다. 공격은 찬스가 나면 해주면 된다. 오늘은 (박)지수 수비는 잘 해줬는데 공격적인 면에서 소극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2018-11-04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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