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외인 듀오+김선형까지, SK KCC 꺾고 홈 상대 11연승 행진 이어가

일병 news1

조회 533

추천 0

2018.11.04 (일) 19:03

                           

외인 듀오+김선형까지, SK KCC 꺾고 홈 상대 11연승 행진 이어가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SK가 외국선수 듀오, 김선형의 활약에 힘입어 KCC 전 홈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76-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 전 홈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에 나선 리온 윌리엄스(22득점 16리바운드)는 브랜든 브라운(14득점 6리바운드)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오데리언 바셋(18득점 3어시스트)과 김선형(17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역시 환상적인 백코트 듀오의 위력을 선보이며 KCC를 꺾었다.

KCC는 브라운과 이정현(7득점 2리바운드)의 극심한 부진으로 4연패에 빠졌다. 송교창(21득점 2리바운드)과 마퀴스 티그(13득점 6어시스트)가 활약했지만, 잠실학생체육관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SK의 의도대로 흘렀던 1쿼터였다. SK는 김선형과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한 3-2 지역방어를 들고 나왔다. 하승진 없는 KCC의 공격 전술을 완벽히 봉쇄하며 1쿼터 23-18 리드를 가져왔다. 지역방어 성공 후, 펼쳐진 속공은 KCC가 감당해내기 힘들었다.

KCC는 이정현과 송교창의 돌파로 해결책을 마련했다. 부진한 브라운을 대신해 티그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돌파구를 찾아내며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부터 티그와 바셋의 쇼다운이 펼쳐졌다. 티그는 환상적인 경기 운영을, 바셋은 화끈한 돌파로 각 팀을 이끌었다. 2쿼터 중반, 김선형과 윌리엄스의 화력 지원이 빛나며 SK가 32-25로 앞섰다. KCC는 브라운이 오랜만에 득점을 올렸지만, SK의 지역방어에 여전히 고전했다.

외인 듀오+김선형까지, SK KCC 꺾고 홈 상대 11연승 행진 이어가

2쿼터 후반, 안영준의 저돌적인 움직임이 빛났다.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골밑을 지킨 SK는 브라운의 일대일 공격을 연거푸 막아냈다. KC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최승욱과 티그의 3점포로 역전 기회를 잡은 것. 그러나 SK는 윌리엄스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인정반칙까지 가져오면서 전반을 42-36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첫 기세를 잡은 건 SK였다. 바셋의 점프슛과 윌리엄스, 최부경이 골밑을 장악하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KCC는 송교창이 건재했다. 절정의 슛 컨디션으로 SK의 수비를 완벽히 공략했다. 전반까지 완벽했던 SK의 수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 틈을 브라운이 파고들며 45-48, 3점차까지 좁혔다.

쉽게 추격을 허용할 SK가 아니었다. 바셋의 원맨쇼가 펼쳐진 3쿼터 후반, SK는 KCC의 수비를 마음껏 요리하며 67-55로 앞선 채 끝냈다. KCC는 이정현이 뒤늦게 만회 득점을 해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4쿼터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은 브라운이 날았다. 윌리엄스의 파울 트러블을 철저히 이용하며 SK의 골밑을 휘저은 것이다. KCC는 정희재의 허슬 플레이와 득점인정반칙까지 묶으며 64-69, 5점차까지 따라잡았다.

SK는 윌리엄스가 파울 관리를 잘해내며 골밑 득점을 연달아 해냈다. KCC도 박세진과 송교창의 점프슛으로 기나긴 침묵을 끊고 다시 추격공세에 나섰다. 경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지속됐다. 그러나 SK는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을 잘 지켜내며 난적 KCC를 막아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11-04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