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DB가 오리온에게 또 한 번의 악몽을 안겼다.
원주 DB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9-74로 승리, 3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3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앞서 오리온전 7연승을 질주 중이던 DB는 또 한 번의 승리를 추가하며 지난 2017년 10월 18일부터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DB가 오리온을 상대로 8연승을 거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단 전신인 TG삼보 시절에 이미 두 차례(2000.02.29.~2001.11.25., 2003.11.01.~2004.11.21.) 8연승을 거둔 바가 있으며, 프랜차이즈 역사로만 따져 봐도 지난 2007년 10월 26일부터 2008년 12월 6일까지 이어졌던 8연승 이후 다시 한 번 8연승을 거둔 것이다.
지난 시즌 창원 LG를 상대로도 상대전적 11연승을 질주해 천적관계를 형성했던 DB는 연패와 최하위 탈출이라는 많은 과제가 달린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오리온에게도 아픈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한편 승리와 함께 원주로 돌아가게 된 DB는 오는 6일 LG와의 경기를 펼치며, 7연패 탈출이 시급한 오리온은 3일간의 휴식 후 창원 원정길에 오른다.
# 사진_이선영 기자



  2018-11-0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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