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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시즌 최다 46P’ DB 틸먼 “평정심 유지하는 법 찾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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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4 (일)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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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04 (일) 18:24

                           

[투데이★] ‘시즌 최다 46P’ DB 틸먼 “평정심 유지하는 법 찾았다”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저스틴 틸먼(22, 197.7cm)이 정신력까지 무장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틸먼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46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4블록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89-74)를 이끌었다. 특히 역전을 일궈낸 승부처였던 3쿼터에만 18득점을 몰아치면서 전세를 DB쪽으로 기울였다. 틸먼은 이날 2쿼터를 제외하고 매 쿼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틸먼은 “일단 오늘 연패를 끊어내서 좋다. 하지만 앞으로 자주 이겨야 더 좋을 것 같다”라며 환한 미소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을 다시 갈아치운 틸먼은 이날 오리온의 집중 견제 대상이었다. 이에 틸먼은 “어제 훈련 때부터 감독님의 지시가 있어서 많은 준비를 하고 나왔다. 특히 내가 공을 잡았을 때 차분하게 동료들의 찬스를 살피려 했다. 또한 코트에서 스스로 평정심을 찾으려했는데 전체적으로 감독님의 지시를 따른 게 큰 도움이 됐다”며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지난 1라운드 후반 틸먼은 경기 중 거친 몸싸움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며 이상범 감독의 꾸지람을 듣기도 했다. 몇 경기 만에 평정심을 유지하는 법을 터득했다는 그는 “최근에 평정심을 잡지 못한 경기가 조금 있었다. 하지만 이제 습관적으로 거친 플레이에 맞서다 보니까 내가 1,2초만 꾹 참으면 해결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서울 SK와의 개막전에서 3리바운드에 그쳤던 틸먼은 이후 이상범 감독의 리바운드 가담 지시를 받아들여 9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틸먼은 “시즌 첫 경기때 3개를 잡았는데 그 경기 이후 감독님의 지시가 있었다. 또 지난 시즌 내 NCAA 기록을 보면 평균 9.8개의 리바운드를 잡았었다. 그 때도 더블더블 횟수가 꽤 됐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이를 목표로 잡았었다. 더 구체적으로는 평균 10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기로 마음먹은 게 원동력인 것 같다”며 달라진 모습의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 와서 센터 포지션을 도맡게 된 부분에 대해 “굳이 내가 파워포워드에서 센터로 포지션변경을 한다기 보다는, 원래도 두 포지션을 왔다 갔다 했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그동안 대학에서 만나왔던 매치업 상대들도 그렇게 작은 선수들이 아니었다. 한국에 와서도 그저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뿐이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이선영 기자



  2018-11-0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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