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틸먼 대폭발’ DB, 오리온전 8연승 질주하며 연패 사슬 끊어내

일병 news1

조회 634

추천 0

2018.11.04 (일) 17:02

수정 1

수정일 2018.11.04 (일) 17:06

                           

‘틸먼 대폭발’ DB, 오리온전 8연승 질주하며 연패 사슬 끊어내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DB가 승리로 2라운드 출발을 알렸다.



 



 



원주 DB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9-74로 승리했다. 1라운드를 3연패로 마무리했던 DB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3승(7패)을 거두고 단독 9위에 자리했다. 오리온은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저스틴 틸먼이 46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4블록으로 골밑을 맹폭하며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마커스 포스터도 12득점 6어시스트로 뒷받침했고, 김태홍(9득점 8리바운드)과 윤호영(6득점 5어시스트)도 20분 가량을 뛰며 효율적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오리온은 제쿠안 루이스가 28득점으로 분투, 최진수(16득점)와 허일영(11득점), 박상오(12득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힘을 합쳤지만 3쿼터 틸먼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끝내 패배했다.



 



 



기선제압은 DB의 몫이었다. 김현호가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그 이후로 틸먼의 골밑 폭격이 시작됐다. 틸먼은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의 오리온을 상대로 연신 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만 두 차례 덩크슛을 터뜨려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오리온이 작전타임 이후 허일영, 한호빈의 득점에 힘입어 추격하려했지만 리바운드에서 밀리며 DB가 18-10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오리온은 루이스를 앞세워 맹추격했다. DB도 포스터의 연이은 외곽포로 맞받아쳤지만 최진수와 박상오까지 가세된 오리온의 공세가 더 거셌다. 결국 2쿼터 4분여를 남기고 루이스가 다시 공격에 성공하며 오리온이 역전(29-28)에 성공했다. 



 



 



DB는 자유투로 득점을 쌓던 틸먼이 루이스와 충돌하며 잠시 벤치로 물러났다. 이 사이에 한정원과 김태홍이 힘을 냈지만 루이스와 최진수의 득점도 꾸준했다. 결국 남은 시간은 시소게임으로 흘렀다. 오리온이 39-37로 단 두 점을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오리온의 기세는 이어졌다. 3쿼터 들어 박상오, 최진수, 허일영이 나란히 3점슛을 터뜨리면서 51-41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DB도 물러서지 않았다. 작전타임 이후 틸먼과 포스터가 동시에 폭발하면서 3쿼터 4분 30여초를 남기고 52-51, 재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틸먼은 3점슛 2개를 더해 내외곽을 오갔다. 쿼터 막판 김현호와 윤호영까지 가세한 DB는 틸먼이 포스터의 패스를 화끈한 앨리웁덩크로 연결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DB가 67-57로 앞서며 시작된 4쿼터. 리드는 여전히 DB의 몫이었다. 루이스가 3점슛을 꽂아 추격의 불씨를 당기려했지만 틸먼이 연속 득점으로 이를 저지했다. 여기에 김태홍까지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DB가 다시 격차(76-64)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오리온도 추격의 끈을 놓지는 않았지만 DB의 득점을 줄이지 못하면서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추격의 기회를 잡았던 순간에 턴오버를 범한 것도 아쉬웠다. 결국 DB는 차근차근 공격에 성공하면서 여유있게 리드를 지켜냈다. 남은 시간 경기 흐름에 큰 변화없이 DB가 승리를 챙기며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 사진_ 이선영 기자



  2018-11-04   김용호([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