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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최 정 제외’ SK, 2루수 박승욱·3루수 강승호 파격 기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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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4 (일)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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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04 (일) 13:27

                           
[엠스플 현장] ‘최 정 제외’ SK, 2루수 박승욱·3루수 강승호 파격 기용


 


[엠스플뉴스=잠실]


 


SK 와이번스가 주전 내야수 최 정을 제외하고 2루수 박승욱·3루수 강승호를 선발로 내세우는 파격 기용에 나선다.


 


SK는 11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SK과 두산은 선발 마운드에 각각 박종훈과 조쉬 린드블럼을 올린다.


 


SK의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최 정의 선발 제외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경기 전 “최 정이 오른쪽 팔꿈치가 안 좋아 벤치에서 대기한다. 박승욱과 강승호가 각각 2루수와 3루수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의외의 선택이다. 박승욱과 강승호의 주 포지션은 각각 유격수와 2루수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바깥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박승욱과 강승호가 오늘 선발 포지션에서 충분한 경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강승호는 트레이드가 왔을 때 2루수와 3루수 모두 비슷하게 편하다고 말했다. 박승욱도 2루수 자리에서 꾸준히 연습을 했다”며 파격 기용의 배경을 설명했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최 정은 “정규시즌 때 못했던 부분을 정규시즌에서 만회해야 한다. 푹 쉰 두산 투수들의 볼끝이 정말 좋을 거다. 그래서 한국시리즈에선 스윙 과정에서 더 힘을 빼고 간결하게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동생인 팀 동료 최 항의 활약상도 최 정에겐 기분 좋은 일이다. 최 항은 2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3대 3으로 맞선 6회 말 2사 만루 대타로 출전해 3타점 싹쓸이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최 정은 “확실히 동생의 정신력이 더 강하다. 큰 무대에서 떨지 않더라. 내가 친 것처럼 기뻤다. 정말 대견했다. 오늘은 동생과 함께 벤치에서 응원하면서 대타 출전을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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