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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EPL 전반기 패스왕·슈팅왕..그냥 왕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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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월) 15:19

                           

맨시티, EPL 전반기 패스왕·슈팅왕..그냥 왕



 



2017-18 EPL 전반기 빅6 기록 비교



 



[골닷컴] 윤진만 기자=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기록은 왜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2017-18 프리미어리그 전반전을 압도적인 스코어로 마무리했는지 보여준다. 맨유와 아스널를 포함한 나머지 빅6가 멀찍이서 맨시티를 바라보는지도. 기사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24일자)을 참고했다.



 



슈팅왕, 패스왕 맨시티



따로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패스를 더 잘하고, 슈팅을 더 잘하는 팀이 더 많은 승리를 따내는 건 당연하다. 맨시티는 24일 현재 19경기를 치르면서 20개 구단 중 가장 높고,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점유율 71.54%, 패스 성공률 88.66%, 패스 시도 13768개를 기록했다. 



 



근 90%의 성공률로 열심히 공을 주고받다가 이때다 싶을 때 가장 많은 341개의 슈팅을 상대 골문을 향해 날렸다. 전체 1위인 146개의 유효슛을 기록했으니 난사를 했다고도 보기 어렵다. 골문을 향해 날아간 146개의 공 중 60개가 골망과 입 맞췄다. 득점수(60골), 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17.6%)도 전체 1위다.



 



전반기 내내 무패(18승 1무)를 하고, 19라운드 현재 2위와 승점 13점차로 벌린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맨유, 찬스를 살리면 뭐하노



‘그’ 2위 맨유는 결정적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전환율이 52.08%로 ‘빅6’ 중 가장 높다. 두 번의 득점 상황 중 하나 정도는 성공시킨단 의미다. 천하의 맨시티(48.78%)도 맨유를 따라가질 못한다. 그 와중에 아스널은 35.29%.



 



골은 슛과 비례하기 마련인데, 슈팅수가 적다는 게 근본적인 문제다. 맨시티가 341차례 슛을 쏠 때 맨유는 빅6 중 가장 적고 크리스털팰리스보다 적은 255개에 그쳤다. 255개의 슈팅 중 58개를 책임진 로멜루 루카쿠는 지난 23일 레스터시티전에서 단 1개의 슈팅을 남겼다. 팀득점이 전체 2위인 41골이란 사실이 더 놀랍다.



 



살라의 리버풀, 역습의 리버풀



리버풀은 ‘복덩이’ 모하메드 살라 덕에 ‘역습’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다. 발 빠른 사디오 마네와 살라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역습의 위력이 배로 늘었다. 둘 만큼은 빠르지 않지만, 생각의 속도가 빠른 필리페 쿠티뉴도 보유한 사실도 빼놓을 수 없다.



 



위르겐 클롭의 팀은 전반기에만 2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많은 7골을 역습 상황에서 집어넣었다. 아스널(2골) 레스터시티, 웨스트햄, 스토크시티, 브라이턴(2골) 등 5팀이 당했다. 같은 기간 동안 아스널과 첼시는 역습으로 골을 넣은 적이 없다.



 



맨시티, EPL 전반기 패스왕·슈팅왕..그냥 왕



 



‘싸움’에 능한 첼시



다만 첼시 사전에는 태클이 들었다. 상위 6개팀 중 가장 많은 245개의 태클에 성공했다. 볼 경합 상황에서도 1082차례 공을 따냈다. 상대팀의 공을 빼앗고, 동시에 기까지 꺾는 효과를 누렸다. 중앙수비수도 아닌 측면수비수의 신장이 188cm(마르코스 알론소)이고, 중원에 은골로 캉테,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배치한 팀은 상대하기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첼시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14골만을 내줬다.



 



참고로 맨유의 태클 성공 횟수는 빅6 중 가장 적은 168개다. 첼시 출신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 한 명으로는 중원 장악을 하기 어렵다는 걸 보여준다. 장악할 의도 자체가 없을 수도.(*볼 점유율 빅6 중 가장 적은 52.38%)



 



실수제조팀 아스널



아스널은 상대팀에 우호적인 스타일이다. 수비진의 실수로 8차례나 실점을 허용했다. 실수로 인해 내준 슈팅수도 빅6 중 가장 많은 16회. 슈코드란 무스타피는 주춤거리다 제시 린가드에게 공을 빼앗겼고, 페어 메르테자커는 찰리 오스틴에게 어시스트를 했다. 누구 하나를 지목할 수도 없이 수비수들이 돌아가면서 실수를 범한다. 



 



팀이 잘 나갈 리 없다. 상위 6개팀 중 경기당 1골 이상 실점한 팀은 아스널과 리버풀(이상 23실점)밖에 없다. 두 팀은 23일 맞대결에서 서로를 위해 3번씩 골문을 열어주었다. ‘명승부’라는데 벵거와 클롭 감독은 동의하지 않을 듯하다.



 



토트넘의 17-18 전반기 (괄호 안 숫자는 빅6 중 순위)



평균 점유율: 61.89% (3)



패스 성공률: 83.91% (4)



슈팅 수: 326 (4)



유효 슈팅 수: 107 (5)



빅 찬스 대비 득점률: 40.91% (5)



슈팅 대비 득점률: 10.43% (5) 



에러 실점: 4 (2)



역습 득점: 2 (3)



태클 성공: 194 (5)



볼 획득: 991 (3)



 



사진=게티이미지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12.25 15:57:52

괜히 1위 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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