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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승후보! 우리은행, 개막전서 신한은행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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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토)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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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03 (토) 18:47

                           

'우리'가 우승후보! 우리은행, 개막전서 신한은행 대파



[점프볼=아산/손대범 기자] 먼저 'W'에 1을 채운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7년 연속 우승을 향한 순항의 닻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0-45로 꺾었다. 



 



 



우리은행은 우승주역들이 떠나면서 전력누수가 예상됐으나 주력선수들의 노련미와, WNBA 출신의 장신센터(196cm) 크리스탈 토마스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토마스는 팀 합류 후 3주간 팀에 100% 녹아들지 못해 우려를 샀으나, 높이가 낮은 신한은행을 상대로 21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국가대표 콤비 임영희와 박혜진도 13점, 20득점씩을 기록했다. 박혜진은 어시스트 6개도 곁들였다.



 



 



신한은행은 WKBL로 돌아온 쉐키나 스트릭렌(15득점)과 김단비(6득점)로 대항했으나 높이 열세와 슛난조로 흐름을 잡지 못했다. 



 



 



비록 180cm대 장신선수들이 많은 신한은행이었지만 매치업을 잘 이용하지 못했다. 1쿼터 중반만 해도 곽주영, 스트릭렌 등의 활약으로 대등하게 갔으나 백코트 매치업에서 힘을 못 썼다. 박혜진의 연속 득점으로 18-12로 달아난 우리은행은 토마스와 박혜진의 추가득점으로 12점차(28-16)까지 달아나며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우리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두 배(14-7)나 많이 잡아내며 분위기를 돋웠다. 



 



 



외국선수가 뛸 수 없는 2쿼터는 반대로 신한은행이 기세를 잡았다. 토마스로 인해 포스트 우위를 점했던 우리은행이었지만, 국내선수들만으로는 뻑뻑했다. 신한은행도 시원하게 득점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양지영이 문을 열고 한엄지가 힘을 보태며 4점차(32-36)까지 쫓아갔다. 우리은행은 이적생 박다정이 분투하고, 전반 종료 직전 최은실이 버저비터를 넣으면서 리드(36-32)를 유지할 수 있었다. 



 



 



외국선수가 재투입된 후반. 우리은행은 더이상 신한은행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쿼터에만 11점을 올렸던 박혜진의 슛감이 다시 한 번 빛났다. 3점슛을 포함 내리 득점(3쿼터 7점 3어시스트)을 올리면서 3쿼터 시작 4분여만에 10점차(46-36)를 만들었다. 임영희는 171cm의 김규희를 상대로 포스트 득점을 성공시키며 두 자리 리드를 안겼다. 



 



 



가드 이경은이 부상으로 동행하지 않은 신한은행은 스트릭렌 살리기에도 애먹었다. 로우포스트에서는 우리은행의 강한 디나이 수비가 스트릭렌으로 가는 패스를 방해했다. 스트릭렌이 즐겨하는 외곽 공격도 타이트한 스위치 수비로 인해 좀처럼 공간이 열리지 않았다. 그 사이 우리은행은 54-36으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 단 4점에 그쳣다. 



 



 



우리은행은 4쿼터 종료 6분 19초전 임영희의 추가득점으로 60-39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날 처음으로 20점차까지 벌어진 순간이었다. 우리은행은 남은 시간, 새 식구 토마스를 활용하는데 중점을 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7일 인천에서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시즌 2번째 경기이자 홈 개막전을 갖는다. 우리은행은 9일, 부천에서 KEB하나은행과 시즌 첫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윤희곤 기자 



  2018-11-03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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