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컬페퍼 25득점‘ KGC인삼공사, 후반 역전극으로 KCC전 6연패 탈출

일병 news1

조회 373

추천 0

2018.11.03 (토) 17:24

수정 1

수정일 2018.11.03 (토) 17:28

                           

'컬페퍼 25득점‘ KGC인삼공사, 후반 역전극으로 KCC전 6연패 탈출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공동 5위 대결은 치열했다. 연장접전 끝에 KGC인삼공사가 승리하며 순위표 한 계단을 올라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6-91로 이겼다. 경기 막판 랜디 컬페퍼(25득점 3어시스트 3스틸)의 쐐기포에 환호한 KGC인삼공사는 오세근(18득점 9리바운드)과 최현민(8득점 7리바운드)의 뒷받침도 승리로 맞닿으면서 환히 웃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KCC전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33득점 15리바운드)이 맹폭, 이정현과 송교창(7리바운드)이 각자 16득점을 보탰지만, 연장전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며 패했다.



 



초반 흐름은 KGC인삼공사가 잡았다. 오세근과 매킨토시가 골밑 우위를 점하며 투맨쇼를 펼쳤다. 경기 시작 20초 만에 한희원이 무게 중심이 쏠리면서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 밖으로 물러났지만, 기승호가 투입돼 경기를 풀어갔다. 배병준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두 자릿수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급격하게 반전됐다. 브라운의 분투로 추격하던 KCC였지만, 리바운드 단속부터 시작한 KCC는 송교창, 전태풍이 득점 물꼬를 틔웠고, 김민구가 막판 3점슛을 성공시키며 21-15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종료 4분 17초간 KGC인삼공사의 득점은 0점.



 



KGC인삼공사는 2쿼터 시작 2분 54초 만에 김윤태가 3점슛에 성공, 득점 침묵을 깼다. 오세근의 골밑 분투는 계속됐다. 브라운의 슛을 블록하면서 가져온 찬스는 컬페퍼가 3점슛으로 연결하며 22-2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턴오버와 리바운드 단속이 되지 않으면서 KCC에게 흐름을 내줬다. 이정현의 첫 번째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KCC는 교체로 나선 최승욱까지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 후 2점을 추가하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송교창은 자유투로만 4점을 성공, 2쿼터에만 8점을 추가했다. 덕분에 KCC는 2쿼터를 47-34로 달아나면서 후반전을 준비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추격에 신호탄을 쐈다. 컬페퍼가 외곽슛에서 찬스를 살피고, 오세근과 양희종에 최현민까지 수비에서 힘을 보태며 분위기를 살렸다. KCC는 이정현이 연속 3점슛으로 KGC인삼공사의 경기력을 저지했다.



65-58로 시작한 4쿼터, KGC인삼공사의 슛감이 폭발했다. 최현민이 4쿼터 들어서도 투지 있게 맞서며 자유투를 얻어냈고, 컬페퍼에 이어 배병준, 양희종까지 연속으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KCC의 반격도 거셌다. 정희재가 4쿼터 5반칙으로 퇴장 당하는 위기 속에서 브라운과 더불어 전태풍이 뒤를 받치며 재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2점차 승부가 오간 가운데 1분 38초를 남겨두고 컬페퍼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다.



 



80-80, 원점이 된 가운데 마무리는 컬페퍼가 짓는 듯 했다. 브라운, 전태풍의 견제 속에서 힘들게 던진 슛이 바스켓카운트로 인정된 것.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KGC인삼공사는 다시 앞섰다. 결정적인 실책에 발목 잡힌 KGC인삼공사. 전태풍이 이를 3점슛으로 연결하며 승부는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16.8초, 양 팀은 모두 공격에 실패하며 연장전으로 향했다.



 



집중력은 KGC인삼공사가 강했다. 맥킨토시의 첫 득점으로 시작한 연장전에서 KGC인삼공사는 골밑 우위를 점하며 최현민과 오세근이 득점에 성공, 5점차로 앞서갔다. 배병준까지 자유투로 힘을 보탰다. 막판 송교창과 브라운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컬페퍼의 자유투가 쐐기포가 되며 KGC인삼공사가 웃었다.



 



# 사진_ 이청하 기자



  2018-11-03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