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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폭격’ OK저축은행, 대한항공 잡고 선두 도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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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토) 16:23

                           

‘서브 폭격’ OK저축은행, 대한항공 잡고 선두 도약



[더스파이크=안산/이현지 기자] OK저축은행이 강한 서브를 내세워 1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첫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에 3-2(25-27, 23-25, 25-13, 25-19, 15-12) 역전승을 거뒀다.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겠다”라는 김세진 감독의 작전이 완벽하게 통했다. 탄탄한 리시브 라인을 자랑하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10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든든한 에이스 요스바니가 이날도 30득점으로 OK저축은행을 이끌었다. 날카로운 서브를 보여준 조재성도 서브 5득점 포함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의 빠르고 강한 서브는 1세트부터 통했다. 1세트에만 요스바니, 심경섭, 이민규가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대한항공을 위협했다. 2세트에는 조재성의 강한 서브로 대한항공을 완벽히 흔들었다. 하지만 아쉬운 마무리로 앞선 두 세트를 모두 대한항공에게 내줬다.

 

정지석-곽승석-정성민으로 구성된 리시브라인은 대한항공의 큰 자랑거리다. 그럼에도 이날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의 강서브를 당해내지 못하며 크게 흔들렸다. 앞선 두 세트에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하던 블로킹마저 통하지 않자 더 이상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무너졌다.

 

조재성의 서브가 터지기 시작한 2세트 후반부터 OK저축은행의 도약이 시작됐다. 조재성은 2세트 후반 다섯 번의 연속 서브 중 서브에이스 두 번과 다이렉트 킬 두 번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조재성의 서브는 3세트에도 화력을 자랑했다. 흐름을 완벽히 잡은 OK저축은행은 3세트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4세트에도 조재성의 서브 퍼레이드는 멈추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반격할 틈을 내주지 않았다. 반면 대한항공은 서브 범실이 쏟아지며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선수들의 자신감까지 최고조에 오른 OK저축은행은 안 되는 게 없었다. 서브와 리시브, 공격과 수비까지 완벽했다. 금방 끝날 것 같던 승부가 5세트까지 이어졌다.

 

끈기로 맞이한 5세트. 신인 전진선까지 서브 퍼레이드에 동참하면서 OK저축은행이 리드를 잡았다. 조재성의 서브에서 시작된 요스바니의 날카로운 공격은 대한항공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이민규와 요스바니의 연속 블로킹으로 기나긴 접전을 끝내고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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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기웅 기자



  2018-11-03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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