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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과 천당을 오가다’ 주장 박철우가 돌아본 경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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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금) 23:01

                           

‘지옥과 천당을 오가다’ 주장 박철우가 돌아본 경기는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주장 박철우 활약으로 삼성화재가 극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만나 3-2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최근 2연패를 끊는 극적인 승리였다. 범실 35개로 상대(28개)보다 많아 어렵게 경기를 치렀지만 끝내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4세트부터 외국인선수 타이스 없이 경기를 치르는 강수를 뒀다. 에이스가 빠지면서 삼성화재 선수들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주장 박철우는 4세트부터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박철우는 “시즌 개막 후 내내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두 경기서 이기긴 했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아 불안함이 컸다. 연습 때도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다행히 이번 경기를 토대로 좋은 리듬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신진식 감독은 최근 박철우 부진에 대해 “생각이 많아서 그렇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철우 역시 이에 공감했다. “맞는 것 같다. 아무래도 손발이 안 맞고 불안한 느낌이 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 이날 4세트 핀치에 몰렸을 때 아무 생각 없이 하자고 다짐했는데 그게 적중했다. 지옥과 천당을 오간 경기였다.”

 

‘지옥과 천당을 오가다’ 주장 박철우가 돌아본 경기는

 

박철우는 4세트 분위기를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로 고준용을 꼽았다. “고준용이 들어가 타이스에게 부족했던 리시브를 잘 채워줬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세터 김형진도 그 때부터 편하게 경기를 운용했던 것 같다.”

 

이어 “올 시즌 고준용이 자주 코트에 들어와야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 고준용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선수다. 타이스 자리 뿐 아니라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도 들어가 제 역할을 채워준다면 팀에 좋은 리듬을 만들어 줄 선수다”라며 고준용에 대해 덧붙였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1-02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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