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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권순찬 감독, “펠리페 첫 경기, 완벽하지 않아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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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금) 22:46

                           

패장 권순찬 감독, “펠리페 첫 경기, 완벽하지 않아도 만족”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3세트까지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기대를 높였지만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패배로 KB손해보험은 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3패(2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KB손해보험 새 외인 펠리페가 첫 선을 보였다.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탓에 교체 출전을 준비했다. 1세트 초반부터 코트에 오른 펠리페는 이날 16점, 공격성공률 36.84%를 기록해 다소 저조했다.

 

패장 권순찬 감독, “펠리페 첫 경기, 완벽하지 않아도 만족”

 

그러나 권순찬 감독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권 감독은 “시차 적응도 안 된 상태에서 이 정도 하는 걸 보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몸 상태를 조절해주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펠리페 활약을 평가했다.

 

몸이 무거운 펠리페를 1세트 이후 계속 투입한 이유가 궁금했다. 권 감독은 “시즌 중간에 투입돼 팀원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 다른 선수들 역시 변화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경기를 통해 손발을 맞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5세트까지 잘 치러낸 점에 대해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서 KB손해보험은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 무너졌다. 권 감독은 “삼성화재 서브가 살아나면서 점점 리시브가 흔들렸다. 이 부분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문제라 생각한다.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1-02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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