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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포효하는 ‘가을 짐승’ 김강민 “그냥 갖다 박아야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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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금)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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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02 (금) 16:55

                           
[엠스플 현장] 포효하는 ‘가을 짐승’ 김강민 “그냥 갖다 박아야죠.”


 


[엠스플뉴스=문학]


 


SK 와이번스가 플레이오프 끝장 승부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내던져야 한단 게 김강민의 생각이다.


 


SK는 11월 2일 문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2승 2패로 맞선 양 팀은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돋보이는 SK 야수는 단연 김강민이다. 말 그대로 ‘가을 짐승’의 포효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상황이다. 김강민은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모두 출전해 타율 0.400/ 6안타/ 2홈런/ 4타점/ 1도루/ 2볼넷으로 리드오프 자리를 완벽히 소화했다. 기존 리드오프인 노수광의 부상 공백을 깔끔하게 메운 김강민이다.


 


2일 5차전을 앞둔 김강민의 표정은 비장했다. 김강민은 “이제 다른 말이 필요없다. 그냥 갖다 박아야 한다. 팀 승리를 위해선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내던질 필요가 있다. 앞선 4경기는 이제 머릿속에서 사라져야 한다. 온전히 이 한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상대 선발 마운드엔 1차전 선발인 제이크 브리검이 올라온다. 김강민은 리드오프로서 집중력과 1차전 영웅인 박정권의 활약이 재현되길 원했다. 김강민은 “아무래도 첫 타석에 들어가니까 상대 선발 투수의 공을 처음 보는 부담감이 있다. 그래도 더 집중해서 공을 지켜보겠다. 1차전 때 홈에서 (박)정권이 형이 잘했지 않나. ‘그래도 잘했다’는 소리를 듣고 이대로 끝낼 순 없다. 오늘 꼭 이겨서 승리 기념 인터뷰를 했으면 좋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한편, 이날 SK는 투수 문승원과 투수 박종훈을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외국인 투수인 메릴 켈리와 앙헬 산체스 모두 불펜에서 대기할 계획이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경기 후반 상황을 보고 길게 가야 하는 상황이면 켈리를 쓰겠다”고 밝혔다. 포수 허도환이 발뒤꿈치가 불편한 이재원 대신 선발 출전한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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