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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상승세’ KT vs. ‘하락세’ DB, ‘동병상련’ 전자랜드 vs. 오리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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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금) 07:01

                           

[JB프리뷰] ‘상승세’ KT vs. ‘하락세’ DB, ‘동병상련’ 전자랜드 vs. 오리온



[점프볼=이재범 기자] 부산 KT는 1748일 만에 4연승을 노린다. 원주 DB는 2012~2013시즌에 기록한 1라운드 최저 2승 위기에 빠졌다. 상승세 KT와 하락세 DB가 맞붙는다. 

인천 전자랜드는 개막 3연승을 달리다 최근 1승 4패로 부진하다. 고양 오리온 역시 초반 3경기 중 2승을 챙겼지만, 최근 5경기를 내리 졌다. 비슷한 처지의 전자랜드와 오리온이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갖는다. 

▶ 부산 KT(5승 3패) vs. 원주 DB(2승 6패)

- 오후 7시 30분 @ 부산사직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 KT, 1748일 만에 4연승 도전

- DB, 팀 1R 최저승 동률 기록 위기

- 외곽포가 승부의 분수령

KT는 상승세다. 8경기 만에 지난 시즌 10승의 절반인 5승을 거뒀다. DB와 경기마저 승리하면 2014년 1월 19일 이후 1748일 만에 4연승을 기록한다. 더구나 KT는 나산과 코리아텐더 시절을 포함해 1라운드 6승+ 기록 적은 4번 있으며, 해당 시즌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DB를 꺾고 6승을 챙기면 2013~2014시즌 이후 5시즌 만에 봄의 농구를 바라볼 수 있다. 이것은 젊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으로 이어져 남은 경기를 치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DB는 하락세다. 2승 6패로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9위다. 그래도 긍정적인 건 3연패가 없다는 사실이다. 2연패 뒤 무조건 이겼다. 현재도 2연패 중이다. DB는 현대모비스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등 지는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중요한 건 결과다. 아쉬운 패배를 반복되면 그게 실력이다. 이날마저 진다면 시즌 첫 3연패뿐 아니라 1라운드 팀 최저인 2승에 그친다. DB는 TG삼보 시절 포함 1라운드 2승에 머문 건 2012~2013시즌뿐이다.  

KT는 경기당 평균 3점슛 10.5개, 성공률 36.4%를 기록 중이다. DB 역시 그 못지 않게 평균 9.38개의 3점슛(33.8%)을 터트리고 있다. 외곽포가 중요한 승부처다. 양팀 모두 외국선수들은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KT는 국내선수와 조화를 이룬다면 DB는 국내선수와 엇박자다. 국내선수와 외국선수의 조화 속에 3점슛을 얼마나 터트리냐에 따라 승부의 희비가 나뉠 것이다. 

[JB프리뷰] ‘상승세’ KT vs. ‘하락세’ DB, ‘동병상련’ 전자랜드 vs. 오리온

▶ 인천 전자랜드(4승 4패) vs. 고양 오리온(2승 6패)

- 오후 7시 30분 @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MBC스포츠+

- 전자랜드와 오리온, 최근 5경기 부진

- 전자랜드, 일시 교체 외국선수 영입

- 오리온, 외국선수 1명 없이 2번째 경기

전자랜드는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최강으로 꼽힌 현대모비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다. 머피 할로웨이가 부상을 다해 초반 기세를 잇지 못했다. 1라운드 최고의 맞대결로 기대되었던 지난 31일 현대모비스와 첫 대결에서 72-92로 졌다. 그렇지만, 할로웨이의 일시 교체 선수인 윌리엄 다니엘스가 데뷔전을 치렀다. 다니엘스가 뛴다는 것만으로도 정효근, 김상규, 강상재 등 장신 포워드의 수비와 체력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오리온은 제쿠안 루이스와 대릴 먼로라는 준수와 외국선수와 함께 기분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시즌 개막 전부터 리바운드를 강조하며 노래를 불렀지만, 이 약점을 메우지 못했다. 더구나 다재다능한 먼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전자랜드가 4경기를 외국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듯이 현재 오리온도 일시 교체 선수를 구하지 못한 상태다. 먼로 없이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이날도 높이의 열세를 안고 싸울 수 밖에 없다. 

전자랜드는 다니엘스를 영입하기 전까지 기디 팟츠 한 명만으로 4경기를 치러 3연패 끝에 1승을 건졌다. 1승을 챙긴 DB와 경기에선 4쿼터 중반 팟츠마저 5반칙 퇴장 당했다. 그럼에도 이길 수 있었던 건 집중력이다. 또한 DB가 외국선수가 많은 장점을 차분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덤벼든 부분도 전자랜드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다니엘스을 영입한 전자랜드가 먼로가 빠진 오리온에게 이길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승률 100%를 보장하는 건 아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박상혁 기자) 



  2018-11-02   이재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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