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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다르다!” 새 유니폼 입은 OK저축은행, 시선은 PO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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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1 (목) 18:01

                           

“올 시즌은 다르다!” 새 유니폼 입은 OK저축은행, 시선은 PO로



[점프볼=수원/강현지 기자]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OK저축은행 읏샷이 새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1일 오전 수원재활보훈센터. 새 시즌 유니폼을 받아든 OK저축은행 읏샷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며 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팀 이름과 백넘버까지 마킹된 유니폼을 받아든 선수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여기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다. 저마다 “올 시즌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주축 포인트가드로 나서는 안혜지는 “이름도 있고, 번호도 있고, 팀 컬러도 있고, 캐릭터도 있다”며 기뻐한 뒤 “올 시즌에는 좀 더 인정받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잘했던 기억을 되살려 올 시즌에는 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슬 역시 “팀명이 생긴 유니폼을 입으니 좋다”라고 웃으며 “올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소원이다. 좋은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데, 이제 좋은 기업에 인수가 됐으면 좋겠다. 올 시즌에 팀 분위기가 좋아졌는데, 꼭 시즌때는 우리 팀이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시선의 끝을 플레이오프에 뒀다.

 

2쿼터 국내 선수만 뛰게 되는 상황에서 구슬, 노현지, 정선화, 조은주, 진안 등이 속한 OK저축은행의 라인업을 살펴보면 어느 구단과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는 전력을 갖췄다. 주장 한채진 역시 “재밌을 것 같다. 일단 해봐야 알 것 같기도 하지만 포워드, 센터 선수들이 좋아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014-2015시즌 은퇴한 후 모처럼 코트로 돌아온 정선화는 무릎이 좋지 않은 만큼 ‘건강한 시즌’을 목표로 했다. “올 시즌에는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아직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상황이지만, 감독님이 배려해주신 것에 보답하고 싶고, 팀에도 최대한 보탬이 되고 싶다. 아무래도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시즌 들어간다면 부담감이 있을 수 있는데 선수들이 ‘엄마’, ‘언니’라고 호칭을 부르는 만큼 동생들을 품으면서 시즌을 치르겠다.” 복귀전을 치르는 정선화의 각오다.

 

세 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선수들의 분위기에서는 활기참이 느껴졌다. 최근 6시즌 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선수들 모두 “올 시즌은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지는 상황. ‘간절함’, ‘절실함’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부담감을 이겨내고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있는 자는 없다고들 하지 않는가.

 

OK저축은행은 오는 5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 경기로 시즌 시작을 알린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11-01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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