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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시즌 첫 전주 경기 열려, 홈 강세 LG와 원정 강세 KGC인삼공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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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1 (목) 06:45

                           

[JB프리뷰] 시즌 첫 전주 경기 열려, 홈 강세 LG와 원정 강세 KGC인삼공사



[점프볼=민준구 기자] 2018-2019시즌 첫 전주 경기가 드디어 열린다. 지난 10월 내내 전주 팬들과 함께하지 못한 KCC가 드디어 자신들의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기나긴 원정 8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창원에선 홈에서 강한 LG와 원정에서 강한 KGC인삼공사가 만난다.

▶ 전주 KCC(4승 3패) vs 서울 삼성(2승 5패)

오후 7시 30분 @전주실내체육관 / MBC스포츠+

-시즌 첫 전주 홈 경기, 분위기 끌어 올릴 찬스

-하승진의 부재, 승부는 속도전

-‘김태술 딜레마’ 삼성이 풀어야 할 숙제

KCC는 10월 한 달 동안, 군산에서 홈 경기를 치러야 했다. 전국체전과 장애인 전국체전이 연달아 열리며 대관이 미뤄졌던 것. 11월이 되어서야 겨우 자신들의 안방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전주 복귀는 KCC의 입장에서 분위기 전환의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 KT 전에서 패하며 2017년 1월 1일 경기(삼성 전) 이후 666일 만에 군산에서 패배의 맛을 봤다. 선수단 분위기 역시 좋지 않을 터. KCC는 첫 전주 경기 승리를 통해 반전을 꾀하려 하고 있다.

[JB프리뷰] 시즌 첫 전주 경기 열려, 홈 강세 LG와 원정 강세 KGC인삼공사

문제는 하승진이 결장한다는 것. 장단점이 극명한 하승진이지만, 높이가 낮은 삼성을 상대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기에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다. 반대로 삼성은 가장 위협적인 선수가 다행인 상황. 결국 승부는 속도전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 모두 새 시즌 들어, 빠른 공수전환을 펼치고 있다. 선봉장은 마퀴스 티그와 글렌 코지가 맡는다. 두 선수 모두 다득점보다 경기 운영에 장점을 두고 있어 지략 싸움이 예상된다. 브랜든 브라운과 벤 음발라 역시 공수전환 능력이 있어 누가 더 빨리 공격에 나설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JB프리뷰] 시즌 첫 전주 경기 열려, 홈 강세 LG와 원정 강세 KGC인삼공사

한편, 삼성은 '김태술 딜레마'에 빠져 있다. 코지와의 공존이 되지 않아 ‘계륵’이 됐다. 장기인 어시스트 역시 크게 돋보이지 않는 수준. 다른 팀들 역시 단신 외국선수와 국내 포인트가드의 공존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지만, 삼성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팀의 중심을 지켜야 할 김태술의 부진이 KCC 전에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앞선의 약세가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JB프리뷰] 시즌 첫 전주 경기 열려, 홈 강세 LG와 원정 강세 KGC인삼공사

▶ 창원 LG(4승 3패) vs 안양 KGC인삼공사(4승 3패)

오후 7시 30분 @창원실내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메이스 주의보’ KGC인삼공사, 어떻게 막아낼까?

-김종규 vs 오세근, 국내 최고 빅맨 가린다

-안방에서 강한 LG, 원정 불패 KGC인삼공사

LG와 KGC인삼공사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골밑 싸움에서 누가 우위를 보이느냐다. 핵심은 KGC인삼공사가 제임스 메이스를 막아낼 수 있는지다. 미카일 매킨토시의 수비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메이스 봉쇄는 김철욱, 김승원 등 국내 빅맨들의 손에 달려 있다. 문제는 파울 없이 막아내야 한다는 것. 메이스가 최근 2경기에서 외곽슛 비중을 줄이고 골밑 공략을 주로 하는 만큼, 그를 막아내는 게 급선무다.

조쉬 그레이와 랜디 컬페퍼의 자존심 대결도 지켜보자. 두 선수 모두 이타적인 마인드와는 거리가 먼 스타일. 화려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두 팀의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기록만 보면 그레이가 앞서고 있지만, 컬페퍼 역시 몰아치기에 강해 쉽게 볼 수 없다.

[JB프리뷰] 시즌 첫 전주 경기 열려, 홈 강세 LG와 원정 강세 KGC인삼공사

국내선수의 맞대결도 살펴보자. 골밑 싸움의 2탄은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낸 김종규와 컨디션을 끌어 올린 오세근이 주인공이다. 메이스가 곁에 있는 김종규가 유리해 보이지만, 오세근 역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님에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매번 맞붙을 때마다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던 두 선수인 만큼, 이번 맞대결도 이날 경기의 관심사다.

이제 1라운드지만, LG와 KGC인삼공사는 각각 홈과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LG는 홈 3승 1패, KGC인삼공사는 원정 3승을 거두고 있다. 열정적인 창원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은 LG의 분위기 상승에 큰 도움을 줄 터. KGC인삼공사는 원정 불패의 기운을 이어갈 수 있다면 객관적인 전력 열세에도 좋은 경기를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홍기웅 기자)



  2018-11-0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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