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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넥센 샌즈, '대포알' 선제 2점포... PS 3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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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 (수) 20:23

                           
[엠스플 현장] 넥센 샌즈, '대포알' 선제 2점포... PS 3호

 
[엠스플뉴스=고척]
 
넥센 히어로즈가 '샌즈표' 홈런포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4차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샌즈의 플레이오프 2호, 포스트시즌 3호 홈런이 터졌다.
 
10월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은 3회까지 SK 선발 문승원의 구위에 눌려 1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갔다. 140km/h 후반대 문승원의 빠른 볼에 넥센 타자들은 공 아래로 지나가는 헛스윙을 하거나, 힘없는 내야뜬공에 그치며 공략에 애를 먹었다.
 
분위기가 묘하게 바뀐 건 4회말 1사후 박병호 타석.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은 문승원의 4구째 몸쪽 빠른 볼이 박병호의 유니폼을 스치면서 몸에 맞는 볼이 됐다. 호투하던 문승원으로선 다소 기분이 상할 수 있는 상황. 문승원은 개의치 않고 제리 샌즈 상대로도 거듭 몸쪽 빠른 볼 승부를 펼쳐 2-2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6구째 던진 슬라이더가 문제였다. 계속 몸쪽 바짝 붙는 빠른 볼을 상대하던 샌즈는 6구째 문승원의 슬라이더가 몸쪽 높은 쪽으로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포물선 없이 직선으로 좌익수 쪽을 향해 날아간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에 꽂히는 비거리 115미터짜리 홈런이 됐다. 샌즈의 홈런으로 넥센은 2대 0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샌즈의 홈런은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2호째 홈런이자, 와일드카드 결정전 포함 포스트시즌 3호 홈런이다. 샌즈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넥센은 5회부터 선발 이승호를 내리고 필승 카드 안우진을 투입했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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