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라커룸에서] '다니엘스 출격'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분위기가 중요해"

일병 news1

조회 443

추천 0

2018.10.31 (수) 19:45

                           

[라커룸에서] '다니엘스 출격'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분위기가 중요해"



[점프볼=인천/정일오 기자] 대체 선수로 합류한 윌리엄 다니엘스가 첫선을 보인다.

인천 전자랜드는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전자랜드는 개막 이후 머피 할로웨이가 골밑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지난 18일 전주 KCC 전에서 발등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뒤 아직 코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전자랜드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할로웨이의 부상 회복 속도도 더뎌 전자랜드는 지난 28일 2주 간 부상 공시(10월 28일 ~ 11월 10일)를 알리고, 윌리엄 리 다니엘스(32, 197.7cm)를 대체선수로 선택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할로웨이가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 하더라. 본인도 빨리 낫기 위해 좋다는 건 다하고 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할로웨이의 현 몸상태를 설명했다.

할로웨이의 대체 선수로 새롭게 합류한 윌리엄 다니엘스는 출격 준비를 마쳤다. 현대모비스 전 엔트리에 포함돼 선발로 나선다. 유 감독은 “KBL 경력자들에게 연락을 다 해봤다. 하지만 바이아웃 등 계약 문제가 있어서 지금 당장 합류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할로웨이가 빠졌지만, 정효근, 강상재, 박봉진이 전자랜드 골밑의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유 감독은 최근 정효근의 최근 활약에 대해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빠르게 공격하려는 성향 때문에 급해질 때가 있다. 좀 더 여유롭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분위기가 중요하다. 우리 팀 선수들이 어린 선수가 꽤 많기 때문에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라커룸에서] '다니엘스 출격'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분위기가 중요해"

개막 이후 5연승의 신바람을 낸 현대모비스는 지난 27일 서울 SK 전(76-86 패)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하지만 안양 KGC인삼공사(102-81)와의 백투백 경기에서 21점 차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잘 추슬렀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다시 연승 행진의 시동을 건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SK 전 패배가 좋은 약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SK 전은 내가 못해서 졌다”고 말한 후 “공격에서 선수들이 자기가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으로 욕심을 부렸다. 그러다보니 실책이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패하고 선수들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집중력이 생겼다. 좋은 약이 됐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팀 연습의 대부분이 수비 연습이다. 수비가 잘 돼야 빠르게 공격도 이어질 수 있다. 좋은 수비가 나와야 공격 횟수도 늘어난다”라고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자랜드 전에 임하는 각오는 평소와 같았다. 유 감독은 “달라진 부분은 없다. 하던대로 임할 생각이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이선영, 홍기웅 기자)



  2018-10-31   정일오([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