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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조지’ 맹활약 OKC, 클리퍼스 꺾고 2연승 질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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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 (수) 12:02

                           

‘웨스트브룩&조지’ 맹활약 OKC, 클리퍼스 꺾고 2연승 질주



[점프볼=이종엽 인터넷기자]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가 나란히 32득점으로 활약한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가 LA 클리퍼스에게 시즌 첫 맞대결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2연승을 질주했다.

31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 주 체서피크 에너지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 LA 클리퍼스의 경기에서 오클라호마 시티가 128-1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은 완전한 클리퍼스의 흐름이었다. 1쿼터 시작 후 패트릭 베벌리의 레이업으로 경기 시작을 알린 클리퍼스는 다닐로 갈리나리가 돌파와 3점슛을 통해 득점에 성공하며 시종일관 오클라호마 시티를 앞서나갔다.

2쿼터 초반 오클라호마 시티가 알렉스 아브리네스와 하미두 디알로가 수비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소방수로 나선 클리퍼스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클라호마 시티의 추격이 거세지자 급히 투입된 해리스는 투입 되자마자 돌파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상대 추격을 뿌리쳤고 갈리나리 또한 전반에만 23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으며 전반을 67-54 13점차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했다.

하프타임 이후, 양 팀은 전반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오클라호마 시티 선수들은 3쿼터에 상대를 10점으로 묶는 엄청난 수비력과 에너지 레벨을 선보였다. 기세가 오른 오클라호마 시티는 3쿼터 한때 4분여 동안 단 1점도 실점하지 않고 20점을 득점하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전반 좋은 흐름을 보였던 클리퍼스는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실책을 쏟아냈다. 해리스가 연속 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트릭 패터슨과 조지까지 득점 레이스에 가담하며 오클라호마 시티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 또한 에너지 레벨을 유지한 오클라호마 시티의 흐름이었다. 스티븐 아담스가 4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하며 헐거운 클리퍼스의 골밑을 공략했다. ‘소문난 앙숙’ 베벌리와 웨스트브룩이 한차례 으르렁 거리며 경기 양상이 과열되는 듯 했으나, 웨스트브룩은 냉철하게 경기에 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웨스트브룩은 경기 종료 3분 40여초 전 덩크 슛을 꽂으며 상대 추격 의지를 완벽히 꺾어놓았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오클라호마 시티가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6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한 웨스트브룩은 “모든 책임을 질 것이며, 괜찮다.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 확신한다”라는 인터뷰를 한 바 있다. 이후 펼쳐진 2경기에서 웨스트브룩은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음 경기인 2일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경기결과>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128(25-33, 29-34, 39-10, 35-33)110 LA 클리퍼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러셀 웨스트브룩 32득점 8어시스트 3스틸

폴 조지 32득점(3PT 3/5) 12리바운드 

스티븐 아담스 18득점 10리바운드 3스틸 

LA 클리퍼스

다닐로 갈리나리 27득점(3PT 3/4) 3리바운드 2스틸

토바이어스 해리스 15득점 6리바운드 

루 윌리엄스 1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 사진_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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