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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큰 기대에 한 풀 꺾인 빅매치, KT-오리온은 부상에 울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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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 (수) 07:23

                           

[JB프리뷰] 큰 기대에 한 풀 꺾인 빅매치, KT-오리온은 부상에 울상



[점프볼=강현지 기자] 시즌 초반부터 ‘부상’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라건아와의 맞대결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머피 할로웨이가 발등 부상으로 빅매치를 연기한 가운데, 허훈(KT)에 대릴 먼로(오리온)까지 부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KT 박지훈이 전주 KCC를 무찌르는데 일등공신이 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가운데, 과연 오늘은 어떤 선수가 구세주로 떠오를까.

 

▶ 부산 KT(4승 3패) vs 고양 오리온(2승 5패)

오후 7시 30분 @부산사직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 허훈, 발목 인대 부상으로 4주간 재활

- 대릴 먼로 역시 발목 부상으로 2주간 결장

- 지난 시즌 상대전적은 오리온이 6전 전승

 

[JB프리뷰] 큰 기대에 한 풀 꺾인 빅매치, KT-오리온은 부상에 울상

부상에 울상인 두 팀이 만났다. KT는 허훈이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4주간 결장, 오리온의 대릴 먼로 역시 발목 부상으로 2주간의 진단서를 제출했다. 일시 대체 외국선수를 영입하지 못해 이날 경기에서는 제쿠안 루이스 홀로 데이빗 로건과 마커스 랜드리를 상대해야 한다.

 

KT는 지난 28일 KCC와의 경기에서 허훈의 부상 공백을 박지훈이 200% 메우며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박지훈이 개인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많은 24점을 몰아쳤고, 랜드리와 양홍석 등 주축 선수들이 꾸준히 활약하며 대어 KCC를 잡은 것. 지난 시즌 KT가 6전 6패로 완패를 안았지만, 박지훈은 물론,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명진까지 잇몸의 역할을 다해준다면 2016-2017시즌 6라운드 이후(2017년 3월 7일~2017년 3월 11일) 모처럼만에 3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JB프리뷰] 큰 기대에 한 풀 꺾인 빅매치, KT-오리온은 부상에 울상 

허일영이 돌아오자 먼로를 잃은 오리온은 민성주에 송창무까지 골밑 자원들을 풀가동해 먼로를 공백을 지워야 한다. 먼로에게 갔던 수비 견제가 분산되면서 되려 앞선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먼로로 인해 파생됐던 득점 찬스까지 막혀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최진수는 물론 허일영까지 주축 국내선수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 인천 전자랜드(4승 3패) vs 울산 현대모비스(6승 1패)

오후 7시 30분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MBC스포츠+

- 윌리엄 리 다니엘스, 할로웨이 자리를 부탁해

- SK전 패배가 약이 된 현대모비스

- 지난 시즌 상대전적은 전자랜드가 4승 2패로 우세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경기다. 포지션별 탄탄한 라인업으로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두 팀. 하지만 전자랜드의 장신 외국선수인 머피 할로웨이의 부상으로 기세가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울어졌다. 다니엘스가 긴급 수혈되긴 했지만, 현대모비스 출전 여부는 미지수. 아직 비자와 이적동의서가 미발급 됐기 때문이다.

 

[JB프리뷰] 큰 기대에 한 풀 꺾인 빅매치, KT-오리온은 부상에 울상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정효근, 강상재, 김상규 등 국내 빅 포워드진들이 투지 있는 플레이로 잘 맞서 싸워오고 있다. 아깝게 진 경기가 많았고, 결국 지난 DB와의 경기에서 박찬희의 연속 3점슛 두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특히 정효근은 상대 외국선수인 저스틴 틸먼을 상대로 공수에서 맹활약한 것이 인상적. 승부처에서는 침착함을 선보여 한 층 성숙한 모습을 인정받았다.

 

[JB프리뷰] 큰 기대에 한 풀 꺾인 빅매치, KT-오리온은 부상에 울상 

승승장구 중인 현대모비스는 유재학 감독의 말처럼 27일 SK전 패배가 약이 됐다. 5연승 뒤 SK에게 1패를 헌납했지만, 바로 다음 날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골밑을 지배하며 새로운 1승을 거뒀다. 초반 3경기에 비하면 문태종의 슛감이 다소 주춤해지긴 했지만, 이는 이대성, 함지훈 등 국내선수들이 십분 메워주고 있다. 게다가 득점 전체 2위(27.3득점), 리바운드 전체 1위(17.9개)를 기록 중인 라건아가 있지 않은가. 유 감독이 강조하는 것처럼 내부 단속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박상혁, 이선영 기자)



  2018-10-31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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