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정일오 기자] “(김)윤태가 포인트가드 역할을 100% 다해줬다. 윤태 덕분에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KGC인삼공사 ‘캡틴’ 양희종(34, 194cm)은 이날 승리의 공을 김윤태에게 돌렸다.
양희종의 활약을 앞세운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98-68로 승리했다. 잠실만 오면 펄펄 나는 양희종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20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양희종은 “오늘 수비부터 리바운드까지 기본적인 부분이 모두 잘됐다. 감독님께서 지시하신 것들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양희종은 이날 만점 활약을 펼쳤음에도 승리의 공을 김윤태에게 돌렸다. 그는 “(김)윤태가 포인트가드 역할에 대해 100% 다해줘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김윤태의 이날 활약을 칭찬했다. 김윤태는 3점슛 1개 포함 8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 “시즌 전부터 슛감도 좋았고, 컨디션도 좋았다. 하지만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으면서 혼란스러웠다. 다른 것보다 (오)세근이나 동료 선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다”라고 최근 좋지 않았던 슛감의 이유를 되돌아본 후 “오늘 윤태가 정말 잘해줬다. 자신감있게 플레이 하자고 마음먹었는데 그래서 슛도 잘 들어가고 공격도 잘 풀린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끝으로 그는 우승팀이 되기 위해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기본적인 수비부터 조치가 필요하다. 일대일 매치업에서 밀려 로테이션 수비나 도움 수비를 주로 사용하는데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다. 가장 좋은 건 일대일 공격과 일대일 수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잘 헤쳐나가실 거라 생각한다. 우린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30   정일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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