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 스완지 시티 임시 감독 대행 레온 브리튼(35)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8라운드까지 3승 3무 1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스완지 시티의 폴 클레멘트 감독이 지난 21일 결국 12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02년부터 15년째 스완지 시티의 미드필더로 활약해 온 브리튼(이번시즌은 플레잉 코치로 활약)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스완지 시티의 감독 대행 직책을 맡게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브리튼은 '믿음'을 강조하며 자신의 첫 감독 역할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브리튼은 갑작스럽게 감독직을 맡게된 것에 대해 “미래에 내가 언젠간 감독을 하지 않겠다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지금은 내가 감독을 맡을 때가 아니다”라며 “구단을 도와줄 수 있냐는 요청을 받았고, 그것은 내가 항상 해야할 일이다. 그러나 나는 풀타임 감독을 맡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감독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선수들을 정말 잘 알고 있다. 선수들 역시 내가 이곳에서 오랜기간 있었던 것을 잘 알고있고, 나에게 존경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임시 감독직을 받아들인 이유는 내가 이 구단을 위해 노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지난 시즌 우리는 이맘때 쯤 승점 12점이었지만, 후반기에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 현재 우리가 강등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지난 시즌에도 똑같았다. 그러나 우리는 강등권에서 벗어났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지난해의 경험을 기억해야하고 믿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고,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한 뒤 “크리스탈 팰리스도 호지슨 감독이 오기전 모든 사람들이 강등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반전에 성공했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1승 1무 9패) 만을 거두며 극심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스완지 시티는 최근 7경기 무패(3승 4무) 행진을 보이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오는 12월 23일 밤 12시(한국시간) 홈구장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1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