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샤흐타르의 브라질 영건 프레드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4일 중원 보강을 노리는 맨시티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프레드 영입에 나섰다고 알렸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비교적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프레드를 맨시티 1월 보강 리스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으며, 리그 절반을 치른 현재 18승 1무로 승점 55점을 기록, 치열하기로 소문난 프리미어리그 순위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의 55점 승점은 유럽 5대 리그 클럽 중 가장 높은 승점이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내심 무패 우승 그리고 리그 최다 승점 기록 경신도 시간문제라는 평이다.



 



이제 맨시티의 남은 과제는 로테이션 자원 확보다. 아무리 좋은 선수들이 많더라도 장기적인 리그 일정을 고려하면 로테이션을 통한 주축 선수들 체력 안배가 절실하다. 그리고 그 첫 번째 보강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프레드다. 



 



쉽지는 않다. 샤흐타르가 변수다. 올 시즌 샤흐타르는 나폴리를 제치고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에 입성했다. 토너먼트를 앞둔 상황에서 팀 중원의 핵심 멤버를 내주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993년생인 프레드는 샤흐타르 핵심 멤버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을 거쳐 A팀 일원으로 6경기를 소화했다. 170cm로 장신은 아니지만 중원에서의 활동량이 돋보이는 선수다.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는 물론 전진 능력이 우수하다. 순간적인 침투 능력 역시 준수하다는 평이다. 주로 사용하는 왼발이다. 



 



무엇보다 프레드는 페르난지뉴와 유사하다. 페르난지뉴 역시 샤흐타르에서의 좋은 활약을 무기로 맨시티 입성에 성공했다. 장신은 아니지만 활동량이 무기이며 패싱력 역시 준수하다는 점에서 페르난지뉴와 비교되는 선수다. 페르난지뉴의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대체자로서 적임자라는 평이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 아래 성장했던 도글라스 코스타 역시 샤흐타르 출신 브라질 선수라는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