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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위닝샷 터트린 김선형 “찬스 만들어준 동료들에게 고마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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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5 (목) 23:01

                           

[투데이★] 위닝샷 터트린 김선형 “찬스 만들어준 동료들에게 고마워”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결정적인 순간 터진 김선형(30, 187cm)의 한 방이 SK의 순위 상승을 이끌어냈다.

 

김선형이 활약한 서울 SK는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9-78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승 3패로 공동 6위에 있던 SK는 5할 승률 복귀와 함께 공동 4위까지 뛰어오르며 상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김선형은 극과극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난조에 빠졌으나 4쿼터 13점 포함 후반에만 15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그의 최종 기록은 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경기 후 만난 김선형은 “5할 승률을 맞춰서 기분 좋다. 오늘 경기가 1라운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극적인 역전승까지 하게 돼서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반전이 끝난 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에게 장기인 ‘스피드’를 강조했고, 김선형은 후반 코트에 들어서자 전반과는 다른 경기력으로 문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상대가 뒤로 따라가는 수비라서 전반까지는 돌파가 여의치 않았다. 하프 타임때 감독님께서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를 주문하셨다. 안으로 파고들며 파생되는 공격을 원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승부처에서 터트린 3점슛에 대해서는 동료들의 공이 컸다고 했다.

 

“처음 2점(75-77)차로 뒤지고 있을 때는 안 들어가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다음 찬스가 오기까지 과정을 돌아보면 김건우 선수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줘서 내게 기회가 생겼다. 부담감도 있었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이 더 컸다. 그 기운을 모아서 던진 게 들어가서 다행이다(웃음).” 

 

지난 시즌 잠시였지만 한솥밥을 먹은 제임스 메이스와 재회한 김선형은 “더블 팀이 들어옴에도 불구하고 속공을 뛰어줄 수 있고, 골밑에서 휘저을 수 있는 선수다. 상대 수비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위력적이다”며 메이스의 능력을 인정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SK는 홈으로 돌아가 무패행진 중인 현대모비스와 27일 격돌한다. 시즌 초반부터 독주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를 만나게 될 김선형은 “확실히 구멍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도 지금 분위기가 올라오는 상태다. (이)대성이가 54연승을 하겠다고 얘기한 걸 봤는데 제대로 한 번 붙어봐야 할 것 같다. 팀의 1라운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25   임종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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