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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결과 좋지 않아 아쉽다…다음번엔 승리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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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5 (목) 14:45

                           
류현진 결과 좋지 않아 아쉽다…다음번엔 승리할 것

 
[엠스플뉴스]
 
류현진(31, LA 다저스)이 한국인 첫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에서 고배를 마셨다.
 
류현진은 10월 25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4.2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2-4로 패한 다저스는 시리즈 2패를 안고 다저스타디움으로 돌아간다.
 
2회 1점을 내주긴 했지만, 4회까지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2회 잰더 보가츠에게 좌측 2루타, 이안 킨슬러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준 류현진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4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5회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2아웃을 잘 잡은 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와 무키 베츠에게 연속 안타,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내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서 올라온 라이언 매드슨은 밀어내기 볼넷과 2타점 적시타를 헌납했고 류현진의 승계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다.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다저스는 그대로 경기에서 패했다.
 
 
 
 
본인도 5회 상황이 가장 아쉬웠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전체적인 상황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베닌텐디에게 내준 볼넷이 가장 안 좋았다”고 복기했다.
 
4.2이닝 동안 소화한 투구수는 69개로 강판되기에는 다소 이른 시기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중심 타자로 연결되는 상황이었고 벤치에서는 오른손 투수가 낫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교체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월드시리즈 첫 선발 등판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류현진은 “굉장히 기쁜 일이다. 이런 큰 무대에서 선수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리즈가 6차전까지 이어진다면, 류현진은 한 번의 등판 기회를 더 얻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오늘 경기 결과가 안 좋아서 개인적으로도 아쉽게 생각한다. 또 던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글 정리 :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 취재 : 조미예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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