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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에이스 김단비 “경은 언니와 즐겁고 재밌는 농구 기대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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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5 (목)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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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0.25 (목) 07:19

                           

[점프볼=민준구 기자] “(이)경은 언니와 함께라면 즐겁고 재밌는 농구를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



 



 



인천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가 이경은이라는 최고의 날개를 달았다. 김단비는 그동안 1번(포인트가드) 자원 부족으로 인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야 했지만, 이제는 걱정을 덜었다. 과거보다 더 빠르고 강한 농구를 보여줄 거라고 자신한 그는 새 시즌 목표로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고 밝혔다.



 



 



김단비는 “경은 언니와 한 팀에 있으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웃음). 매번 상대할 때마다 어려움을 줬던 선수였다. 이제 우리가 손을 잡았으니 다른 팀들이 힘들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단비와 이경은은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물론 짧은 합숙 기간인 만큼, 서로에 대해 많은 걸 알 수는 없었을 터. 지난 4월, 이경은의 합류 이후 줄곧 같이 지낸 김단비는 “경은 언니의 첫인상은 굉장히 시크하다. 웃지도 않고 항상 무표정이라서 쉽게 다가가기 힘들었다. 근데 같은 팀에서 오래 지내다 보니 이 사람은 완전 허당이다(웃음). 생각보다 허술해서 웃음을 많이 준다”며 미소 지었다.



 



 



부동의 에이스 김단비 “경은 언니와 즐겁고 재밌는 농구 기대해”



 



김단비와 이경은으로 구성된 백코트 듀오는 그 누구도 쉽게 막아낼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된다. 부상이라는 변수가 항상 존재하지만, 건강하다면 우리은행과 견줄만한 상대라는 평가도 있다. 김단비는 “사실 그 정도는 아니다. 아직 경은 언니의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못해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 팀은 전체적으로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다. 5개월 정도의 시즌을 보내면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그래도 잘 이겨낸다면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은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부담감이 크지만, 기대도 되는 한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가지 우려스러운 부분은 두 선수 모두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위력을 발휘한다는 점. 이에 김단비는 “오히려 상대가 힘들어할 것 같다. 대부분에 팀들이 내게 3~4명의 선수들을 붙이는 데 경은 언니가 같이 들어오면 분산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때를 파고들면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 부정적인 요소보다 긍정적인 부분에 더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두 선수의 조합은 신기성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농구’에 매우 적합하다. 그동안 김단비는 볼 배급에도 신경을 써야 했지만, 이경은이 뒷받침해주면서 자신의 강점을 120% 살릴 수 있게 됐다.



 



 



김단비는 “(김)규희가 2년간 제대로 뛰지 못하면서 1번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다른 선수들이 노력했지만, 쉽게 채워질 수 없는 포지션이다. 경은 언니가 돌아오면서 한시름 놨다(웃음). 서로의 강점을 살리면서 즐겁고 재밌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WKBL 제공



  2018-10-25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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